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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ㆍ혜화고가 내년 철거 도심재개발 가속화될듯
중개사
2007. 11. 24. 10:09
광희ㆍ혜화고가 내년 철거 도심재개발 가속화될듯 | |||||||||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은 광희고가와 혜화고가를 철거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철거 비용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0억원 정도에 달하는 철거 비용이 예산안에 포함돼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희고가는 1967년 완공돼 퇴계로에서 신당동 한양공고 앞을 연결해왔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오면서 교통 흐름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한 채 미관만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고가 높이가 3.5m로 일반 고가보다 훨씬 낮아 사고도 잦은 편이었다. 도심 흉물이었던 광희고가가 철거되면 인근 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심 재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과 주택 재개발 사업도 인근에서 진행 중이다. 정동일 중구청장도 "광희고가가 철거되면 이 일대 도심 재개발과 상권 부활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혜화고가는 동소문동에서 명륜동 길을 잇는 길이 240m, 높이 9.5m의 고가차도로 1971년 완공됐다. 혜화고가 역시 매년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민들에게서 `살인 고가`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2004년부터 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서 사고 위험성은 더욱 커졌다. 시내버스들이 고속으로 다니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게다가 고가차도 상판 이음새도 벌어지고 교각 받침대에 금이 가는 등 안전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종로구와 주민들은 2004년부터 철거를 추진해왔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혜화고가가 철거되면 도심지역 교통이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