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부동산

마포·용산에 새 녹지공원 조성한다

중개사 2010. 12. 27. 13:45
마포·용산에 새 녹지공원 조성한다
마포·용산에 새 녹지공원 조성한다
연남동 남산ㆍ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연계
서울시 마포ㆍ용산구 일대에 서대문 독립공원과 맞먹는 규모로 녹지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국토 계획과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마포구 연남동과 용산구 원효로 등 4개 지구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8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포구 연남동 448-4를 비롯해 동교동 190-1, 창전동 1-29, 신수동 85-26, 염리동 169-12, 도화동 1-402 일대와 용산구 용문동 5-133, 원효로2가 1-73, 신계동 1-276 일대에 걸쳐 조성한다.
공원이 들어서는 일대는 강북 도심 핵심 지역으로 활용가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경의선 철도 용지가 있고 인천공항철도도 지날 예정이어서 개발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역 가치를 살리기 위해 경의선 철로를 지하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녹지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공원은 총 10만1668㎡ 규모로 서대문구 명소로 자리 잡은 독립공원(10만9194㎡)과 맞먹는 수준이다. 폭이 좁고 길이가 긴 선형 형태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예산 약 450억원을 투입해 나무 등 조경시설을 갖추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조성될 공원은 서울시가 도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르네상스 사업 연결고리 구실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공원 녹지는 남산 르네상스 사업에 따른 남산 녹지축, 한강 르네상스 사업인 한강 녹지축과 연결된다. 또 홍대 등 주변 문화자원과도 연계해 새로운 서울 명소로 육성될 예정이다. 경의선 철도 용지 지하화가 2012년 말 완료될 예정임을 고려해 공원 조성작업은 내년 상반기 중 착수해 2014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개발팀장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서울시 르네상스 사업 연결축이자 일대 주거환경 개선에 주요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