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부동산
월드컵공원.난지한강공원 관광벨트로
중개사
2009. 11. 12. 10:44
월드컵공원ㆍ난지한강공원 '관광벨트'로
뉴욕 센트럴파크보다 큰 430만㎡ 규모
서울시는 2011년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묶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능가하는 세계적 친환경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는 총 1천35억원이 투입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서울에코랜드'라고 명명된 이 관광벨트는 월드컵공원 내 4개 공원(평화ㆍ하늘ㆍ노을ㆍ난지천)과 난지한강공원, 인근 성산녹지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총면적(436만4천㎡)이 뉴욕의 센트럴 파크(339만9천㎡)를 훌쩍 넘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자유로를 사이에 두고 분리된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등 공원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태ㆍ문화ㆍ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하는 특성화된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양 공원을 잇는 교량 2개와 지하통로를 지난 9월 설치했다. 평화의공원~난지한강공원 연결 다리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노을공원~난지한강공원 교량은 보행자와 자전거는 물론 차량도 다닐 수 있다. 생태ㆍ문화ㆍ신재생에너지 특성화 또 노을공원~난지한강공원 캠프장을 연결한 지하통로를 이용하면 차를 타고 서울 도심에서 난지한강공원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내년 6월부터는 공원 내 어디서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반납할 수 있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운영된다. 2011년까지 노을공원에는 새 울음소리, 개울 물소리, 뱃고동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는 소리테마파크와 생활사 전시관, 노을카페, 노을계단, 예술조각작품 등이 차례로 조성된다. 시는 노을공원에서 겨울에는 눈썰매장, 봄ㆍ가을에는 가족캠프장 및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여름에는 난지한강공원에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화의공원에는 친환경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에너지제로하우스'와 연료전지 자동차에 수소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소스테이션이 들어선다. 친환경 공원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공원 일대에서 순찰 등의 용도로 쓰이는 차량 10대는 전기 또는 수소전지차로 바꾸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서는 교통 약자를 위해 전기차를 대여해주기로 했다. 시는 서울에코랜드를 인천국제공항이 운영하는 환승 관광코스로도 개발하는 등 시민과 국내 관광객, 공항 환승객이 즐겨 찾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할 때 보이는 노을공원 사면에는 가로 150m, 높이 20m 크기의 서울 상징 대형 홍보사인도 설치된다.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1년이면 서울에코랜드가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한곳에서 즐기는 친환경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