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권9호선·대심도·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강서권에서 3개 노선 이상이 교차하는 환승역은 3곳이 된다. 지하철 교통의 사각지대나 다름 없었는데 이제는 교통의 요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달 중순에 9호선이 개통되면서 트리플역세권이 되는 김포공항역 주변은 올해 초부터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물량도 일찌감치 동이 났는데 수요자들의 발길은 이어진다.
강서권이 주목 받는 이유는 교통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마곡지구·뉴타운 개발 등 개발호재가 많아서다. 서울이면서도 수도권남부의 신도시보다도 저평가됐는데
10~15년 뒤에는 강남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개 노선 환승역이 3곳=강서권에선 세 개 지하철노선이 지나가는 트리플 환승역은 김포공항·당산·신도림역이다. 이 달 중순 9호선이 개통되면 곧바로 트리플 환승역이 되는 김포공항 주변은 9호선의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강서구 방화동·공항동 지역이 김포공항역까지 걸어서 5~15분 거리다. 가양동 일대도 차로 5~10분 이내면 도착한다. 급행을 타면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
집값은 강세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 3단지 50㎡는 올해 초 1억3000만원에서 이달 현재 1억8750만원으로 5750만원(44.2%)이 상승했다. 또 같은 단지 73㎡는 2억3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7000만원(30.4%)이 올랐다.
가양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9호선 개통이 임박해지면서 매수 문의가 많아 가격은 더 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이 주목 받는 이유는 지하철 개통뿐 아니라 개발 호재가 많아 앞으로 집값 상승여력이 커서다. 인근에 방화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마곡동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앞 부지에는 롯데쇼핑과 호텔 롯데가 2010년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호텔·놀이공원으로 구성된 미래형 복합 쇼핑몰인 김포공항 스카이파크를 짓는다.
방화동 광개토공인 관계자는 “교통·쾌적성·편의성을 고루 갖춰 기존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인근의 목동 못지 않은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당산역은 9호선개통으로 더블환승역이 되고 2017년 경전철 목동선이 개통되면 트리플환승역으로 거듭난다. 당산역 주변은 한강이 가깝고 목동과 여의도도 차로 10분 이면 도착한다.
지난해 연말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가격 하락폭은 적었다. 삼성래미안 4차 109㎡는 7억원으로 올 초보다 3000만원 정도 올랐고 당산금호어울림 106㎡는 5억2000만원으로 2006년 말 최고 가격의 90% 선까지 회복했다.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도 있다.
| 등록일 |  | 2009/06/08 10:50 수정 2009/06/08 14:39 |  |  | |
김포공항ㆍ당산ㆍ신도림 트리플 환승역 예약 | 공덕역 인천공항철도 수혜 |
서울 강서권
9호선·대심도·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강서권에서 3개 노선 이상이 교차하는 환승역은 3곳이 된다. 지하철 교통의 사각지대나 다름 없었는데 이제는 교통의 요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달 중순에 9호선이 개통되면서 트리플역세권이 되는 김포공항역 주변은 올해 초부터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물량도 일찌감치 동이 났는데 수요자들의 발길은 이어진다.
강서권이 주목 받는 이유는 교통이 편리해질 뿐 아니라 마곡지구·뉴타운 개발 등 개발호재가 많아서다. 서울이면서도 수도권남부의 신도시보다도 저평가됐는데
10~15년 뒤에는 강남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개 노선 환승역이 3곳=강서권에선 세 개 지하철노선이 지나가는 트리플 환승역은 김포공항·당산·신도림역이다. 이 달 중순 9호선이 개통되면 곧바로 트리플 환승역이 되는 김포공항 주변은 9호선의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강서구 방화동·공항동 지역이 김포공항역까지 걸어서 5~15분 거리다. 가양동 일대도 차로 5~10분 이내면 도착한다. 급행을 타면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
집값은 강세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 3단지 50㎡는 올해 초 1억3000만원에서 이달 현재 1억8750만원으로 5750만원(44.2%)이 상승했다. 또 같은 단지 73㎡는 2억3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7000만원(30.4%)이 올랐다.
가양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9호선 개통이 임박해지면서 매수 문의가 많아 가격은 더 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이 주목 받는 이유는 지하철 개통뿐 아니라 개발 호재가 많아 앞으로 집값 상승여력이 커서다. 인근에 방화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마곡동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앞 부지에는 롯데쇼핑과 호텔 롯데가 2010년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호텔·놀이공원으로 구성된 미래형 복합 쇼핑몰인 김포공항 스카이파크를 짓는다.
방화동 광개토공인 관계자는 “교통·쾌적성·편의성을 고루 갖춰 기존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인근의 목동 못지 않은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당산역은 9호선개통으로 더블환승역이 되고 2017년 경전철 목동선이 개통되면 트리플환승역으로 거듭난다. 당산역 주변은 한강이 가깝고 목동과 여의도도 차로 10분 이면 도착한다. 지난해 연말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가격 하락폭은 적었다. 삼성래미안 4차 109㎡는 7억원으로 올 초보다 3000만원 정도 올랐고 당산금호어울림 106㎡는 5억2000만원으로 2006년 말 최고 가격의 90% 선까지 회복했다.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도 있다.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당산4구역에서 194가구(77~224㎡형) 규모의 아파트 재개발 공사를 진행 중이며 81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당산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다. 주변에 재건축사업이 진행돼 주거환경은 나아지고 경전철이 개통되면 목동의 주요 상업지역까지 5분 이내면 도착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도림역은 현재 1·2호선 더블환승역으로 대심도 노선계획이 잡혀있다. 신도림역 주변에는 2000년 대 초반에 지어진 고층아파트가 많은데 뛰어난 입지여건인데도 업무ㆍ문화ㆍ교육 기반시설이 빈약하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 하지만 대심도 철도가 확정되고 주변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 아파트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높다. 신도림역 바로 옆 대성연탄 공장 용지에 복합단지 디큐브시티가 2011년에 완공된다. 디큐브씨티는 주거ㆍ문화ㆍ호텔ㆍ쇼핑센터 등 시설이 어우러진 정통 복합단지로 계획되고 있다. 도심권용산·여의도 등 도심권은 서울 한복판이어서 교통여건이 워낙 좋아 인기주거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하철 노선이 확장되면서 교통여건은 더 좋아져 서울 어디든지 20~30분 내 도착할 수 있다. 도심권에선 주거환경이 잘 갖춰진 마포구 서교동 일대와 용산구 한강로 주변, 여의도 일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 ◇서울 어디든 20분 이내 도착=여의도역은 5호선과 9호선, 대심도 노선이 지나 간다. 9호선이 뚫리면서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고 대심도 노선까지 확정되면 부천까지 10분 내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게 된다. 이 달 9호선 개통을 앞두고 매매시장 분위기가 좋아졌다.
여의도동 대신공인 김현근 사장은“부동산경기 침체와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한강변 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주변 아파트값이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은 롯데캐슬엠파이어·여의도자이·대우트럼프월드II 등 주상복합아파트들로 현재 3.3㎡당 2200만~2500만원 선이다.
여의도는 지하철 호재가 아파트 가격에 반영됐지만 인근에 개발호재가 많고 재건축 사업이 시작단계여서 투자 가치가 높다. 서울시가 올 초에 발표한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개발계획에 따라 이들 중층 단지가 50층 가량의 초고층 주상복합촌으로 바뀌게 됐다.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개발키로 한 한강변 5개 전략정비구역 중 여의도만 주상복합으로 재건축된다.
또 서울의 대표건물이 될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거환경이 세련돼진다.
여의도역 주변에서 다국적 부동산개발회사인 스카이랜이 여의도 통일주차장터 4만6465㎡에 파크원을 짓고 있다. 사업비만 2조원이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다. 59·72층 빌딩 2개동과 호텔(26층)·쇼핑센터(6층)이 지어진다.
GS건설이 파크원의 맞은편 옛 중소기업전시장 자리 3만3058㎡에 55층 규모의 서울국제금융센터(SIFC)가 2013년 완공된다 5호선과 6호선, 인천공항철도가 지나가는 공덕역의 수혜단지는 마포구 공덕동 일대다. 이 곳 집값은 지난 연말 이후 보합세다. 5호선과 6호선은 이미 운행 중이고 인천공항철도는 내년 연말 개통이어서 집값 흔들기에는 아직 이르다.
또 이 곳은 다른 지역과 달리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 기업들의 배후 단지여서 수요가 탄탄해 크게 내리는 법이 없다.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4차 82㎡는 4억4300만원에 138㎡는 9억원에 나온다. 용산역은 5개역 지하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다. 또 3개 노선 환승역인 이촌역과 4호선 신용산역도 코 닿을 곳에 있다.
수혜지역인 한강로 주변과 동부이촌동 등은 서울에서도 손가락으로 꼽히는 인기 주거지역이다. 교통의 요지인데다 개발 호재도 매머드급이다. 국제업무지구, 용산역 인근 상업지구, 용산민족공원, 한남뉴타운, 단국대 부지개발 등이 추진 중이다. 국제업무지구는 150층 넘는 랜드마크타워와 업무·상업·주거·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인근 파크타워의 매매가는 3.3㎡당 3000만~4000만원선으로 127㎡ 12~13억원, 181㎡ 17억~18억원 선에 나왔다.
한강로2가 시티공인 관계자는 “용산은 이미 땅값과 주택 가격이 너무 올라 선뜻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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