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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가든파이브` 코엑스몰 6.2배 아시아 최대 상가

중개사 2009. 5. 14. 10:01
문정동 `가든파이브` 코엑스몰 6.2배 아시아 최대 상가

코엑스몰의 6.2배 크기 전문상가, 축구장 3배 크기의 옥상공원….

기획 단계부터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단지로 관심을 끌어온 `가든파이브`가 서울 동남권 상권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SH공사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 유통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를 분양한다. SH공사는 이달 중순이나 하순께 공고를 내 청계천 지역 상인 등을 대상으로 특별ㆍ우선 분양 신청을 받고, 남은 물량을 8월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그동안 분양조건 등을 놓고 상인과 SH공사 간 이견이 심해 분양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하지만 SH공사 측이 기존보다 분양조건을 완화하면서 어느 정도 분양률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분양은 청계천 이주 대상자 6097명 중 분양 신청을 한 47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달 공고를 내고 다음달 중순에 신청 접수를 할 계획이다.

우선 분양은 2003년 청계천 복원 당시 이주 신청을 하지 않은 상인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별분양 뒤 남은 상가에 대해 우선적으로 분양을 하게 된다.

가든파이브는 2003년 7월부터 SH공사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가ㆍ나ㆍ다 3개 블록의 전문상가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 등 모두 5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전문상가 3개 블록의 연면적은 82만300㎡. 코엑스몰의 6.2배에 달하는 규모로 아시아에서는 단일 상가로는 가장 크다. 입주 예정 상가 수만 총 8360개에 달한다.

전문상가단지는 지난해 말 완공됐다. 물류단지는 조만간 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고 활성화단지는 용지 조성이 완료돼 매각될 예정이다. 전문상가단지는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다.

가든파이브 전문상가 중 가블록 조감도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가블록(가든파이브 라이프), 아파트형 공장 나블록(가든파이브 웍스), 공구를 판매하는 다블록(가든파이브 툴) 등으로 구분된다.

가든파이브는 단순한 쇼핑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서울 시청앞 광장에 맞먹는 크기의 중앙광장 `센트럴가든`과 국내 최대 규모 옥상정원 `포시즌파크`를 조성했다. 포시즌파크는 축구장 3배 크기에 달한다. 이들 장소에서는 전시와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가든파이브는 규모나 구성 외에 상권이나 입지도 빼어나다. 주변에는 위례신도시와 장지지구, 거여 마천 뉴타운 등 6만가구 이상이 거주할 예정인 대규모 주거지역들이 잇따라 조성될 계획이다. 법조타운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가든파이브는 지하철 장지역과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문정동 일대 주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5400억원을 들여 8개 노선(약 8km) 도로 및 2개의 접속시설을 신설 또는 확장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교통인프라스트럭처도 새로 구축된다. 1조7700억원이 투입돼 유통단지와 서초구 헌릉로를 연결하는 제2양재대로(5.2km)가 4차로로 신설되고, 위례신도시와 강북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 간설철도와 위례신도시~대공원 간 급행 간선 철도도 건설된다.

박병옥 동남권유통단지추진단장은 "가든파이브는 자체 유동인구 외 잠실, 장지지구, 위례신도시, 분당 등까지 합하면 모두 100만명 이상 주거 인구를 배후로 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복합 쇼핑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