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상가)
대형상가는 디자인 경쟁중
중개사
2009. 5. 6. 10:04
대형상가는 디자인 경쟁중 | |||||||||
배모양ㆍ스트리트형 등 다양 | |||||||||
4일 업계에 따르면 의류 애견 한방 등 테마를 강조해 왔던 대형 상가가 건물 내외부 디자인과 쇼핑 편의성에 무게를 두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 변화는 테마에 치중해 건물 외관이나 쇼핑객을 위한 휴게공간, 동선 등에 대한 고려가 미흡했던 테마 쇼핑몰이 퇴조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4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노량진 민자역사(조감도)는 외관을 거대한 배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노량진 하면 떠오르는 바다와 해산물 이미지를 배라는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것. 또한 민자역사 건물 5~6층에는 320m에 달하는 수로를 배치해 쇼핑객에게 쇼핑과 휴식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말~4월 초 분양일정을 마친 송도 커낼워크도 780m에 이르는 스트리트형 상가 중앙에 수로를 설치해 주목을 끌었다. 상가 집객력을 높이고 수로를 이용한 조형물 전시, 패션쇼 등을 기획함으로써 상가 이용객 눈을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에 개장하는 대규모 복합시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호텔과 오피스, 판매시설 등 여러 건물이 각각 형태를 유지하면서 단일 공간을 이루는 독특한 외형 디자인으로 영등포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지면적 중 20%가 넘는 면적을 내추럴 광장으로 조성해 생태공원 분수 등 야외 휴식공간을 마련 했다. 평택에서 공사를 시작한 파비뇽도 유럽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쇼핑을 위해 다양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배치해 테마보다는 디자인 위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