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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강남상권을 가다]-<28>삼성역세권(하)…식당·패션·놀이공간 밀집
중개사
2013. 1. 3. 16:50
원스톱 데이트족 천국, 10만 인파 초대형 상권
[기획탐방=강남상권을 가다]-<28>삼성역세권(하)…식당·패션·놀이공간 밀집
삼성역세권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단연 코엑스몰이다. 코엑스 지하 46만㎡(13만9000여평)에 달하는 넓이에 자리한 코엑스몰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지상에 무역센터, 코엑스 전시장과 호텔, 도심공항 터미널 및 타워,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세븐 럭’ 카지노, 파크 하얏트 호텔, 아셈 타워, 인터컨티넨탈 호텔, 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지만 이곳을 찾는 시설관련 유동인구들은 코엑스몰에서 쇼핑을 많이 하지 않아 주 고객층으로 보기 어렵다. 반면 코엑스몰은 단일상권으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인 하루 유동인구가 8만명에서 10만명을 오가는 초대형 상권이다. 연중 뮤지컬 등 공연을 하는 코엑스 아티움과 코엑스몰 내부에 있는 메가박스를 찾는 사람들이야말로 어김없이 코엑스몰에서 식사와 쇼핑을 하는 계층이다. 가장 많은 유동인구는 여기저기 젊은 10~20대 남녀 데이트 족들이다. 이들은 없는 게 없는 이곳에서 ‘원스톱 데이트’를 즐긴다. 이곳은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약속장소로 굳어진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동양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코엑스몰은 식당을 제외하면 여성 패션상권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도 의류와 신발, 가방, 악세사리 등 빈틈을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고객의 연령대와 구매력 수준이 높은 주얼리숍까지 입주해 있다. 반대로 남성관련 매장은 스포츠웨어와 전자제품이 전부다. 남성들이 이곳에서 쇼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게 매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남성전문 의류매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곳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하면 오산이다. 남성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고려하면 임대료에 비해 사업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 삼성역세권 최대 상권은 코엑스몰을 스카이데일리가 현장 취재했다. ![]() |
삼성역세권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단연 코엑스몰이다. 코엑스 지하 46만㎡(13만9000여평)에 달하는 넓이에 자리한 코엑스몰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지상에 무역센터, 코엑스 전시장과 호텔, 도심공항 터미널 및 타워,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세븐 럭’ 카지노, 파크 하얏트 호텔, 아셈 타워, 인터컨티넨탈 호텔, 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지만 이곳을 찾는 시설관련 유동인구들은 코엑스몰에서 쇼핑을 많이 하지 않아 주 고객층으로 보기 어렵다. 반면 코엑스몰은 단일상권으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인 하루 유동인구가 8만명에서 10만명을 오가는 초대형 상권이다. 연중 뮤지컬 등 공연을 하는 코엑스 아티움과 코엑스몰 내부에 있는 메가박스를 찾는 사람들이야말로 어김없이 코엑스몰에서 식사와 쇼핑을 하는 계층이다. 가장 많은 유동인구는 여기저기 젊은 10~20대 남녀 데이트 족들이다. 이들은 없는 게 없는 이곳에서 ‘원스톱 데이트’를 즐긴다. 이곳은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약속장소로 굳어진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동양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코엑스몰은 식당을 제외하면 여성 패션상권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도 의류와 신발, 가방, 악세사리 등 빈틈을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고객의 연령대와 구매력 수준이 높은 주얼리숍까지 입주해 있다. 반대로 남성관련 매장은 스포츠웨어와 전자제품이 전부다. 남성들이 이곳에서 쇼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게 매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남성전문 의류매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곳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하면 오산이다. 남성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고려하면 임대료에 비해 사업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 삼성역세권 최대 상권은 코엑스몰을 스카이데일리가 현장 취재했다.


▲ 코엑스 지하에 있는 코엑스몰 약도(위)와 지하철 삼성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는 코엑스몰 입구 ⓒ스카이데일리 <그림=최은숙>
삼성역세권 최대 상권은 단연 코엑스몰이다. 코엑스 지하에 있는 코엑스몰은 규모나 구성을 따져도 서울에서 손꼽히는 대형 상권이다.
하루 유동인구가 8만명에서 1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코엑스몰은 상가가 문을 여는 오전 10시30분부터 문을 닫는 밤 10시까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쌍쌍이 손을 맞잡거나 다정히 대화를 나누는 젊은 데이트족들이 눈에 밟힐 정도로 가장 많다.
아셈타워와 코엑스 전시관, 종합무역센터 등 시설에 접하고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숙박시설과 도심공항 시설, 현대백화점까지 길이 연결돼 있지만 이곳을 찾는 시설관련 사람들이 코엑스몰에서 쇼핑을 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뮤지컬 등 공연이 열리는 코엑스 아티움이나 코엑스몰 지하에 있는 메가박스를 찾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코엑스몰에서 식사나 쇼핑을 즐긴다.
관광공간으로도 알려져서 해외 관광객들이 한번쯤 들러 구경하는 곳이기도 하다.


▲ 코엑스몰 최대 크기의 매장인 메가박스(위)와 동양에서 두 번째로 큰 서점인 반디앤루니스 ⓒ스카이데일리
상주인구가 거의 없어 단골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10대부터 20대 젊은 층 중에는 코엑스몰을 만남의 장소이자 놀이공간으로 삼아 즐겨 모이는 인구도 상당수 있다는 게 코엑스몰 지하 한 악세사리숍 주인의 말이다.
코엑스몰의 넓이는 46만㎡(13만9000여평)에 달한다. 공용면적만 4만9587㎡(1만5000여평)이며 공용통로 중 최장 직선길이는 663m다. 통로폭은 18m로 통로 양쪽 매장 사이 공간이 충분해 이동과 쇼핑의 편의성이 돋보인다.
점포 중 가장 큰 곳은 메가박스로 2만1322.4㎡(6450여평)에 달하고 가장 작은 곳은 9.9㎡(약 3평)이다.
워낙 크고 길이 복잡해 특정 매장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을 지경인 코엑스몰에서 최대 랜드마크는 메가박스와 반디앤루니스다. 메가박스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코엑스몰을 10~20대의 데이트공간으로 만든 1등공신이다.
반디앤루니스는 주식회사 서울문고가 소유한 서점으로 넓이가 1만1900㎡(3600여평)에 달해 동양최대 규모인 교보타워 교보문고 강남점에 이어 동양에서 두 번째로 큰 서점으로 알려져 있다.
코엑스몰은 위치와 넓이에 따라 임대료와 월세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임대료는 1억에서 2억원 사이며, 월세는 작은 매장의 경우 200만원, 큰 매장은 6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권리금은 13평대 가게가 5000만원에서 80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코엑스몰 최대 상권은 식당가
코엑스몰의 총 점포수는 260개이며 업종은 식당이 가장 많고 패션업체가 두 번째로 많다. 서점과 문화오락시설도 고루 갖췄으며 휴대폰과 전자제품, 은행, 편의점, 여행사, 치과와 약국까지 입주한 초대형 종합 쇼핑몰이다.
이 중 식당은 총 8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 코엑스 입구 주변 광장에는 베니건스, KFC, 의류매장인 ZARA 등이 입주해 있다. ⓒ스카이데일리
지하철2호선 삼성역에서 내려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코엑스몰 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광장에 입주한 베니건스가 눈에 띈다.
광장을 지나 코엑스몰 내부 입구에 들어서면 마르쉐가 보인다. 대표적인 패밀리레스토랑 두 곳이 가장 눈에 잘 보이는 입구를 선점했다.
통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얼마 안가 피자헛이 보이고 반디앤루니스 인근에는 버거킹이 자리해 있다. 광장 베니건스 옆에는 KFC가 있고 메가박스를 지나 아셈프라자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맥도날드가 있어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를 모두 코엑스몰에서 찾을 수 있다.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보면 KFC가 가장 가깝고 맥도날드가 가장 멀리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한식과 가벼운 일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매장이 위치해 있다. 국수와 김밥, 우동, 만두, 라면 등 분식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찌개와 찜닭 등 식사 메뉴가 보인다. 일식과 중식집도 있어 구성이 다양하다.
음식 매장들이 한식과 가벼운 일식 중심인 이유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안 스파게티숍과 같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패밀리 레스토랑과 고객층이 겹칠 수 있어 사업성이 나빠 보인다.

▲ 한식과 일식 등 다양한 음식매장들이 입주한 가운데 패밀리레스트랑이나 패스트푸드점과 부딪히지 않는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음료의 경우도 스타벅스, 파스쿠치, 커피빈 등 주요 매장들이 두 곳 이상 위치해 있다. 넓이가 넓지만 평일 낮에도 빈 곳을 찾기 힘들 지경이다. 특히 메가박스 주변과 반디앤루니스 주변은 데이트족들의 대기공간으로 이용되는 모습이다.
반디앤루니스에서 책을 읽고 있던 한 여성은 “친구와 약속을 해서 기다리는 동안 이곳에서 책을 읽고 있다”며 “대형 서점들이 대개 그렇지만 약속장소나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음료의 경우 커피숍 외에 스무디킹 등 개성있는 음료매장도 위치해 있어 업종에서는 빈틈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앉을 공간이 부족해 위치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패션잡화에 악세사리, 주얼리숍까지 품목 다양
반디앤루니스 반대편에 위치한 엔터식스는 ‘패션스쿼어’라는 컨셉의 패션종합공간이다. 게스와 리바이스 등 의류 매장에 주얼리와 악세사리 등 각종 매장이 한 곳에 모여있다. 이외에도 코엑스몰 곳곳에 아디다스를 비롯한 스포츠웨어, 언더웨어, 여성의류 전문매장 등이 다수 입주해 있다.

▲ 패션, 악세사리, 잡화 등이 한 곳에 모인 엔터식스 ⓒ스카이데일리
레스모아나 베어파우 등 유명 신발매장이나 엘르 등 가방매장도 보인다. 곳곳에 보이는 화장품과 악세사리 매장 역시 여성전문 업종이라 할 수 있다. 코엑스몰을 찾는 사람들의 비율은 남녀가 비슷하지만 소비의 중심은 여성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주로 젊은 여성이 중심인 듯 하지만 주얼리숍처럼 상대적으로 연령대와 구매력 수준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점포들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매장이 많은 반면 남성전문 매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 신발 매장 직원은 “남자들은 스포츠 매장말고 다른 곳에서 옷이나 신발 사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 다양한 패션과 악세사리 매장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이곳 상권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스카이데일리
남성들이 쇼핑하는 모습은 올림푸스 등 전자제품 매장이나 아디다스 등 스포츠웨어 매장에서 볼 수 있다.
남성전문 의류매장은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이곳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하면 오산이다. 남성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고려하면 임대료에 비해 사업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

▲ 주로 젊은 여성이 주고객층인 듯 하지만 상대적으로 연령대와 구매력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얼리숍도 일부 입주해 있다.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