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상가)

[기획탐방=강남상권을 가다]-<69>대청역세권

중개사 2013. 7. 27. 13:14

북쪽을 향해 보면 오른쪽에는 탄천, 왼쪽에는 양재천이 흐르고 뒤로는 대모산과 이어지는 구룡산까지…. 분명 행정구역상 강남구이지만 마치 시골의 어느 한 동네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곳이 강남구 일원동 일대다. 혹자는 번화하고 화려한 강남 테헤란로나 마천루 같이 높게 쏟아 오른 강남지역의 초고층 아파트 대단지에 빗대어 우스갯소리로 이 지역을 ‘강남의 시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도심의 번잡함이 싫은 사람에게는 주거지역으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 바로 지하철 3호선 대청-일원-수서역 라인이다. 강남 안에 있지만 교외지역 분위기에 교육시설 등 최적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교통도 편리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지역이다. 하지만 그만큼 번화한 대형상권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가운데 대청역은 일원역이나 수서역 인근의 먹자골목이나 오피스상권과 비교하면 한적함마저 감돈다. 대청역은 4000여세대가 넘는 상주인구와 역 주변으로 SH공사, 강남우체국, 수서경찰서 등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이 있어 배후수요는 풍부하지만 눈에 띄는 상권이 만들어지지 못했다. 대청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대로변을 따라 서쪽 방면의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까지는 아파트와 도로변이 맞닿아 상가가 들어서 공간이 없다. 따라서 단지 내 상가 건물을 중심으로 생활상권이 형성됐다. 동쪽으로는 북으로 마루공원이 위치해 있고 또 탄천하수처리장이 위치해 역시 상가가 들어설 곳이 없다. 반면 맞은편 남쪽으로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에 도로를 따라 상가들이 띄엄띄엄 형성돼 있다. 4차선 도로변에 들어선 상가도 호젓한 느낌이다. 커피숍과 기사식당을 비롯한 식당들이 대부분이며 특히 대청역에 중동고등학교가 위치해 어학원 등 학원건물이 눈에 먼저 띈다.

‘강남의 시골’ 배후수요 풍부 주거생활 상권

[기획탐방=강남상권을 가다]-<69>대청역세권

북쪽을 향해 보면 오른쪽에는 탄천, 왼쪽에는 양재천이 흐르고 뒤로는 대모산과 이어지는 구룡산까지…. 분명 행정구역상 강남구이지만 마치 시골의 어느 한 동네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곳이 강남구 일원동 일대다. 혹자는 번화하고 화려한 강남 테헤란로나 마천루 같이 높게 쏟아 오른 강남지역의 초고층 아파트 대단지에 빗대어 우스갯소리로 이 지역을 ‘강남의 시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도심의 번잡함이 싫은 사람에게는 주거지역으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 바로 지하철 3호선 대청-일원-수서역 라인이다. 강남 안에 있지만 교외지역 분위기에 교육시설 등 최적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교통도 편리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지역이다. 하지만 그만큼 번화한 대형상권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가운데 대청역은 일원역이나 수서역 인근의 먹자골목이나 오피스상권과 비교하면 한적함마저 감돈다. 대청역은 4000여세대가 넘는 상주인구와 역 주변으로 SH공사, 강남우체국, 수서경찰서 등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이 있어 배후수요는 풍부하지만 눈에 띄는 상권이 만들어지지 못했다. 대청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대로변을 따라 서쪽 방면의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까지는 아파트와 도로변이 맞닿아 상가가 들어서 공간이 없다. 따라서 단지 내 상가 건물을 중심으로 생활상권이 형성됐다. 동쪽으로는 북으로 마루공원이 위치해 있고 또 탄천하수처리장이 위치해 역시 상가가 들어설 곳이 없다. 반면 맞은편 남쪽으로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에 도로를 따라 상가들이 띄엄띄엄 형성돼 있다. 4차선 도로변에 들어선 상가도 호젓한 느낌이다. 커피숍과 기사식당을 비롯한 식당들이 대부분이며 특히 대청역에 중동고등학교가 위치해 어학원 등 학원건물이 눈에 먼저 띈다

 

 ▲ 대청역은 일원역이나 수서역 인근의 먹자골목이나 오피스상권과 비교하면 상권은 한적함마저 감돈다. 사진 위는 대청역 사거리 전경, 중간은 사거리에 위치한 대청타워, 아래는 상가 위치도. ⓒ스카이데일리

북쪽을 향해 보면 오른쪽에는 탄천, 왼쪽에는 양재천이 흐르고 뒤로는 대모산과 이어지는 구룡산까지 분명 행정구역상 강남구이지만 마치 시골의 어느 한 동네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곳이 강남구 일원동 일대다. 혹자는 번화하고 화려한 강남 테헤란로나 마천루 같이 높게 쏟아 오른 강남지역의 초고층 아파트 대단지에 빚대어 우스갯소리로 이 지역을 ‘강남의 시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도심의 번잡함이 싫은 사람에게는 주거지역으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 바로 지하철 3호선 대청-일원-수서역 라인이다.
 
강남 안에 있지만 교외지역 분위기에 교육시설 등 최적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교통도 편리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지역이다. 하지만 그만큼 번화한 대형상권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 대청역 사거리에는 수서경찰서(사진 위), 강남우체국(사진 중간), SH공사(사진 아래) 등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이 있어 배후수요는 풍부하지만 눈에 띄는 상권이 만들어지지 못했다. ⓒ스카이데일리

특히 이 가운데 대청역은 일원역이나 수서역 인근의 먹자골목이나 오피스상권과 비교하면 한적함마저 감돈다.
 
일원동 일대 상주인구만 1만5천세대 ‘배후 탄탄’
 
물과 산으로 둘러싸인 일원동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상권은 일원역 인근의 먹자골목이다.
 
먹자골목은 인근의 단독 및 다세대 주택 주거민은 물론 대청역 주변의 아파트 4000여세대와 일원역 인근 6000세대 그리고 수서역 인근 약 4000여 세대까지 모두 약 1만5000세대의 상주인구를 흡수하는 곳이다. 세대수만 놓고 따지면 강남의 여느 대형상권 못지 않다.
 
일원동 먹자골목은 아파트 단지 등 주택 밀집지역인데다 주변에 교육시설이 많아 유흥업소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횟집, 고깃집 등 음식점과 막걸리, 맥주 등 다양한 주점, 노래방 등이 몰려 있어 밤낮으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강남의 번화지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경기도 한 지역의 교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지만 배후수요가 탄탄해 상권이 잘 발달돼 있다.
 
 
 ▲ 대청역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아파트를 따라 상가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스카이데일리

수서역세권 역시 인근 오피스텔이 밀집돼 있어 뒤편 곳곳으로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고 특히 지하철역 옆에는 상당수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20층 높이의 오피스텔들이 위치해 있다.
 
따라서 직장인 대상의 다양한 식당들과 주점, 그리고 주거민 대상의 소매업종과 각종 병원,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게다가 인근에 보금자리지구 조성이 한창이고 KTX 수서역사가 들어서면 또 다른 강남의 관문 역할도 하게 돼 유동인구는 현재보다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반해 대청역은 4000여세대가 넘는 상주인구와 역 주변으로 SH공사, 강남우체국, 수서경찰서 등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이 있어 배후수요는 풍부하지만 눈에 띄는 상권이 만들어지지 못했다.
 
 
 ▲ 서쪽 방면 도로변에는 상가건물외에 대모산입구역(사진 위)까지 상가가 없다. 사진 아래는 유일하게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한 카페 모습. ⓒ스카이데일리

대청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대로변을 따라 서쪽 방면의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까지는 아파트와 도로변이 맞닿아 상가가 들어서 공간이 없다. 따라서 단지 내 상가 건물을 중심으로 생활상권이 형성됐다.
 
동쪽으로는 북으로 마루공원이 위치해 있고 또 탄천하수처리장이 위치해 상가가 들어설 곳이 없다. 반면 맞은편 남쪽으로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에 도로를 따라 상가들이 띄엄띄엄 형성돼 있다.
 
먹자골목 경쟁피해 호젓한 상권 조성
 
1993년 10월 개통된 대청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일원역 사이에 있다. 99칸의 한옥집 대청(큰마루)이 보인다 해서 대청마을로 불려 마을 이름이 지하철 역명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 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상가 건물 곳곳에 상가들이 입주해 있다. ⓒ스카이데일리

역 주변으로는 대진, 대청, 영희, 일원초등학교와 개원중학교, 중동고등학교 등 초등학교 4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위치해 교육시설이 많다.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로 SH공사, 탄천하수처리장, 강남우체국, 수서경찰서, 강남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역 인근에 들어서 있다.
 
또 삼익대청아파트, 성원대치2단지아파트, SH대치1단지아파트, GS개포자이아파트, 개포우성7차아파트, 개포상록8단지아파트, 개포한신아파트, 개포대우아파트, 개포현대4차아파트 등 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대청역사거리 서쪽방면(6~7번출구)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까지는 도로변 상가건물이 눈에 띈다. 주로 빵집, 마트, 편의점, 은행, 분식점, 치킨집, 소규모 호프집 등 생활편의시설이 대부분이다. 물론 메밀, 생고기 등 다양한 식당들도 상가 건물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주거지역이다 보니 각종 병의원이나 학원들이 많아 보인다.
 
 
 ▲ 동쪽 방면으로도 대형공원(사진 위)이 있어 상가가 들어설 공간이 없으나 맞은 편에는 주택 밀집지역(사진 아래)으로 상가들이 띄엄띄엄 자리를 잡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동쪽방면(2~3번출구)은 색다른 분위기가 풍긴다. 북쪽으로 마루공원 등 대규모 공원과 탄천하수처리장이 위치해 남쪽 도로변을 따라 상가들이 들어서 있는데 한적하다 보니 기사식당을 표방하는 식당들이 많다. 예전에는 강남 중심지 곳곳에 기사식당이 상당수 위치해 있었지만 비싼 임대료와 교통이 복잡해 점차 사라지고 한적한 이곳에 소규모로 자리를 잡고 있다. 차량이 많지 않고 편하게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점심때면 택시기사들을 종종 볼수 있다.
 
4차선 도로변에 들어선 상가 역시 호젓한 느낌이다. 커피숍과 식당들이 대부분이며 특히 대청역에 중동고등학교가 위치해 어학원 등 학원건물이 눈에 먼저 띈다.
 
인근 상인들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업체나 공공기관 건물 자체에 지하상가가 들어서 있고 일원동 먹자골목이 멀지 않아 별도의 상권이 필요없는 곳이다. 그러나 동쪽방면 주택밀집지역 도로변에는 상가 수가 적긴 하지만 매물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쪽으로 4차선 도로변에 들어선 상가 역시 호젓한 느낌이다. 커피숍과 식당들이 대부분이며 특히 대청역에 중동고등학교가 위치해 어학원 등 학원건물이 눈에 먼저 띈다. ⓒ스카이데일리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일원동 먹자골목에 비해 이곳의 임대시세는 저렴한 편이다.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일원동 먹자골목 주변 1층에 위치한 식당 66.12㎡(실평 20평)의 경우 권리금 3000만원, 보증금 3500만원, 월세 15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대청역 동쪽방면 도로변 상가는 현재 매물이 없지만 최근 매매된 33.06㎡(실평 10평) 규모의 상가 사례를 보면 권리금 없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90만원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이곳은 분위기가 한적해 외식업종이나 커피숍 등 서비즈업종이 들어서기 알맞아 지금보다는 상권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