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뜬 20살 백화점…'케레스타' 어떻기에 화제?
백화점 울고갈 쇼핑몰 2030멋쟁이 몰린다 | ||||||||||||
동대문에 뜬 20살 백화점…'케레스타' 어떻기에 화제? | ||||||||||||
패션의 중심 동대문에 화려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국내 최초 백화점식 쇼핑몰 ‘케레스타’의 개장에 그 이유가 있다. 지난 5월28일 문을 연 ‘케레스타’는 지금까지 동대문을 상징했던 거대 쇼핑몰 상권과는 다른 아이템으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넓은 공간에 시원스럽게 배치된 백화점식 매장이다. 또 ‘케레스타’는 인근의 쇼핑몰과는 달리 쇼핑·영화·식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무살의 백화점’이라는 메인 카피를 통해 2030세대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 ‘케레스타’의 이유 있는 변화를 들여다봤다. 거평프레야 건물 3년간 리노베이션…국내최초 백화점식 쇼핑몰 오픈
지금껏 못 보던 신개념 쇼핑몰 3년여의 기간에 걸친 건물 리노베이션을 통해 탄생한 ‘케레스타’는 대지 면적 3451평, 연면적 3만7516평으로 동대문 최대 규모의 쇼핑,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6층부터 3층까지의 공간에는 동시에 800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동대문에 위치한 쇼핑몰 중 가장 큰 규모다. ‘케레스타’는 주차시설에서부터 다른 쇼핑몰과 차별성을 뒀다. 여성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하 3층에 ‘여성고객 전용 주차장’을 따로 마련한 것. 이런 ‘케레스타’의 배려에 힘입어 ‘케레스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일일 입출 주차대수는 3000~4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적인 첨단쇼핑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케레스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23층까지 총 29개 층에 케레스타 백화점, 수입명품 매장, 전문 푸드코트, 멀티플렉스 시네마, 최신식 빌트인 시스템을 완비한 오피스텔, 스카이 뮤직파크 등이 입점해 있다. 또 오는 8월에는 인기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스타 명품관, 사우나, 찜질방, 스파, 건강검진센터, 분야별 메디컬 클리닉, 방송아카데미 등이 입점을 앞두고 있어 ‘케레스타’만의 경쟁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케레스타’는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곳은 단연 쇼핑지역.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들어선 ‘케레스타 백화점’은 지금까지 동대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몰 타입(mall type)’ 백화점으로 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한 패션 트렌드 세터들이 선호하는 유명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은 동대문 유일의 백화점식 쇼핑몰이다. 지하 1층에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폴햄’, ‘지오다노’, ‘마인드브릿지’, ‘ASK’, ‘노튼’, ‘흄’ 등의 멀티캐주얼 매장이 들어서 있으며 한눈에 쏙 들어오는 공간 배치와 깔끔함으로 중무장했다. 지상 1층은 진·스포티 캐주얼 매장과 화장품, 패션잡화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20대 고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케레스타’ 1층에서 ‘캘빈클라인’, ‘게스’ 등의 명품 매장과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ㄱ’자 모양으로 시원하게 배치된 이탈리아 정통 브랜드 ‘SASCH(사쉬)’ 매장. ‘사쉬’ 매장이 의미 있는 이유는 이탈리아 인기 브랜드로 국내에서 매장으로 문을 연 것은 ‘케레스타’가 1호이기 때문이다. ‘케레스타’ 1층 ‘사쉬’ 매장에 가면 패션과 명품의 고장 이탈리아의 풍부한 컬러와 재치 있는 패션을 만날 수 있다. 지상 2층과 3층에는 20~30대 여성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여성 캐주얼과 란제리 매장이 들어서 있다. ‘예스비’, ‘꼽빠니아’, ‘발렌시아가’, ‘엘르’ 등 눈에 익은 브랜드에서부터 유럽의 브랜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Goos good’ 매장은 패션에 관심 있는 패션 아이콘들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 ‘Goos good’ 매장은 유럽의 인기 있는 50여 가지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곳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구찌’, ‘프라다’ 등의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지하 6층에서 지상 23층까꽉 채운 멀티 복합문화 공간 “없는 게 없다” 쇼핑의 재미를 한방에… 이어 지상 4층은 남성들을 위한 매장이 들어서 있다. ‘엘르옴므’, ‘겐지아’, ‘프리스찬오자르’ 등의 남성 정장 매장은 물론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엄브로’ 등의 스포츠 매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동대문의 기타 쇼핑몰과 비교할 수 없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케레스타’ 관계자들은 동대문 인근에 스포츠 전문 매장이 전무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지상 5층에는 수입명품 매장과 인기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스타 명품관’이 들어서 동대문의 여타 쇼핑몰과는 차별성을 둘 예정이다. 국내 유명 연예인 30여 명이 총 30개의 명품 브랜드숍을 직접 운영하는 ‘노블즈 해외스타 명품관’은 명품의 정품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통 및 수입과정을 거쳐, 최대한 경제적인 가격으로 각 업체와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현지법인으로부터 물건을 직접 공급받을 예정이다. 특히, ‘케레스타’의 스타 명품관은 연예인의 이미지만 내건 스타숍이 아니라 연예인이 직접 매장 홍보와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현장의 고객과 함께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유명 연예인들과 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으며 스타 명품관을 비롯한 5층 매장은 현재 실내 인테리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8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케레스타’ 관계자는 5층 스타 명품관이 오픈하는 대로 국내 최초로 명품경매 시스템을 도입, 유명 연예인의 개인 소장명품을 일반인에게 경매하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케레스타’가 동대문 인근의 다른 쇼핑몰과 다른 점은 지상 6~7층 매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의 공간에는 브랜드 중심의 백화점식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6층과 7층은 동대문만의 특성을 살린 ‘동대문 패션숍’으로 보다 생동감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남녀 보세 캐주얼 매장이 들어서 있는 것. 독특한 것은 지상 7층에는 이불·한복 등의 혼수 매장과 함께 휴대폰·네일아트·모자 등의 잡화 매장이 함께 들어서 있어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눈길’ ‘케레스타’는 쇼핑공간과 더불어 쇼핑객과 거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동대문 지역의 쇼핑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지정하는 맛집 중심의 전문 식당가와 외국 음식 전문점이 지상 8층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국내 쇼핑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지상 12층에는 사우나·찜질방·스파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장거리 여행에 지친 국내외 쇼핑·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고, 지상 13층에는 메디컬 클리닉 센터·약국·건강검진센터와 같은 의료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1층에는 금융·증권·보험·피트니스 등의 시설이 입점해 쇼핑객과 입주자들의 건강과 편의를 도모할 전망이다. 또 지상 14층에는 방송 연예인의 교육과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아카데미가 자리잡고 있으며 지상 23층에 조성된 야외공원 ‘스카이 뮤직파크’는 남산·청계천·동대문을 잇는 서울의 풍광과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의 관광명소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한편 쇼핑·문화 편의공간과 더불어 ‘케레스타’가 동대문의 여타 쇼핑몰과 차별화된 점은 또 있다. 주거와 사무공간이 부족한 동대문 패션유통 지역 내에 대량의 최첨단 사무공간과 오피스텔 주거 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볼거리·먹거리·놀거리 3박자 고루 갖추고 고객몰이 한창…미래 긍정적 실제 지상 15~16층은 사무업무공간을 갖추고 있어 오피스로 활용중이고, 지상 17~22층까지 총 6개 층에는 총 334실의 최첨단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이 자리잡고 있다. 오피스텔은 최소 22평형부터 최대 35평형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드럼세탁기·냉장고·쿡커 등의 주거 편의시설이 붙박이로 설치돼 있어 입주시 ‘바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케레스타’만의 자랑거리는 또 있다. 국내 쇼핑몰 시설 중 최대 규모의 야외광장이 바로 그것. 총 면적 1300평을 자랑하는 ‘케레스타 광장’은 정문광장과 후문광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365일 각종 문화공연과 세일즈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 시·군 향우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가 하면 세계 각국인이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또 지하 2층에는 전국 도·시·군의 특산품 매장이 열려, 전국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품을 365일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 특산품 매장은 국내 소비자들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 영업활동을 벌여 국내 지역 특산품의 수출 기회가 적극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으로 중무장한 ‘케레스타’의 향후 비전은 ‘동대문의 글로벌화’에 있다. ‘케레스타’ 배관성 사장 역시 동대문 패션유통 상권이 미래는 절대적으로 ‘글로벌화’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로컬·마켓·트렌드·글로벌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세계적인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동대문 상권을 오랫동안 대한민국 패션유통의 중심지로 전국을 대상으로 한 패션유통 도·소매 사업으로 크게 번성했으나, 현재 지역별로 도매상권이 생겨난 것은 물론 중소도시 각처에 대형 쇼핑몰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동대문만이 갖고 있던 시장 지배력은 점차 빛을 잃었다. 이로 인해 배 사장을 비롯한 ‘케레스타’ 경영진은 동대문 패션유통 문화의 ‘글로벌화’야말로 현재 동대문이 맞닥뜨리고 있는 난제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배 사장은 “디자인과 품질에서 중국의 저가제품을 압도하는 제품 브랜드 개발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의 다양한 패션 트렌드를 국내 시장에 신속히 소개하고 수용할 수 있는 유통인프라 구축에 ‘케레스타’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스무살 백화점’을 지향하는 케레스타. 20~40대 트렌드 세터들이 즐길 수 있는 쇼핑·문화 공간으로의 도약과 함께 나아가 동대문의 경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쇼핑, 문화 관광의 명소로 우뚝서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