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에 주상복합아파트 대거 분양 |
초고층 등 올해 15개 단지 쏟아져 |
대부분 지하철역을 끼고 있거나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들이다. 또 주변으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경전철·뉴타운·재개발 등 개발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바로 팔 수 있다. 지난해 민간택지로 상한제가 확대되면서 민간택지 주상복합 공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균촉지구 분양 본격화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북에서만 15개 단지 총 32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주거·상업·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주상복합 분양이 본격화한다. 균촉지구는 뉴타운처럼 여러 재개발 구역을 계획적으로 개발하지만, 단순히 주거지로만 개발하는 뉴타운과는 달리 업무·주거·상업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에는 8개 균촉지구가 있다. 합정·청량리·미아·홍제·가리봉지구가 2003년 1차 균촉지구로 지정됐고, 망우·상봉, 구의·자양, 천호·성내 등 3곳이 2005년 추가 지정됐다. 이 가운데 미아지구가 첫 분양 테이프를 끊는다. 동일하이빌이 5월 미아지구서 155~297㎡ 40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상 최고 36층짜리 4개 동 규모로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미아삼거리역, 6호선 월곡역이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합정지구에선 GS건설이 162~321㎡ 총 617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40가구를 6월께 분양한다. 이 단지에는 할인마트와 영화관, 공연장 등이 함께 들어선다. 상업·업무·문화시설이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지어지는 것이다. 자금계획 잘 세워야 일반 재개발 구역에서도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용산 국제업무단지 인근에선 동부건설이 국제빌딩 제3구역을 재개발해 10월께 155~241㎡ 3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가구에선 용산민족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고, 경부고속철도 용산역과 국제업무단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중구 회현동에선 롯데건설이 5월 52~307㎡ 386가구를 내놓는다. 롯데·신세계백화점, 명동 등 쇼핑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걸어서 3~4분 거리다. 이들 주상복합 단지는 중소형은 청약예·부금, 중대형은 청약예금 가입자들 몫이다. 청약률은 그다지 높을 것 같지 않다. 미분양된 주상복합 단지가 적지 않은 데다 대부분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쌀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없거나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분양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청약 전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분양가가 대부분 6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 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이고 주변에 아무리 개발 호재가 많아도 가구 수가 적은 나홀로 단지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이들 단지들은 환금성이 떨어져 거래도 잘 안 될뿐더러 아파트값도 잘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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