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랜드마크 도심 개발 `龍쟁鍾투` "150층 이상의 초고층 오피스빌딩이 들어서고 KTX를 탈 수 있는 용산국제업무단지가 최고지요."
주택을 새로 짓는 데 중점을 두는 단순 재건축.재개발과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대규모 도심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용산구는 사업을 완공할 경우 기존 종로구를 능가할 오피스.업무.문화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용산구는 개발 규모만 28조원에 달하는 용산역 일대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해 10곳이 넘는 도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지하철 1호선 용산역 일대에 들어설 용산국제업무지구.시행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이곳 56만6800㎡(약 17만1700평) 부지에 2016년까지 28조원을 투입,150층이 넘는 초고층 오피스빌딩과 초대형 쇼핑몰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 금융회사를 대거 유치,서울의 금융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용산을 금융 허브로 육성하는 지원책을 다음 달 서울시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용산타워(옛 국제센터빌딩) 인근 4개,용산역 맞은편 3개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 등에도 오피스,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용산은 종로보다 나은 교통 여건을 이점으로 내세운다. 지하철 1호선과 KTX 노선이 용산역을 지나가는 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어지는 공항철도도 개통 예정이다.
다만 대규모 오피스타운을 조성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맞서 종로구도 최근 세운상가 등 대규모 노후시설 밀집 지역을 개발하기로 했다. 장사동,예지동 세운상가 일대에서 진행 중인 뉴타운 사업은 종로의 이미지를 바꿀 전망이다. 현재 도심 흉물로 슬럼화된 이곳 43만8000여㎡(약 13만2000평) 부지에는 2012년까지 최고 36층의 오피스빌딩과 주상복합,백화점,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먹자골목 '피맛골'로 유명한 청진동 일대도 오피스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종로구청에 이르는 이곳 7만7000여㎡(약 2만3000평) 부지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돼 각 건설사들이 오피스,주상복합 등을 건설하기 위해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 중이다. 종로는 정부기관들과 덕수궁,경복궁,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시설이 가까운 게 장점이다. 종로는 용산과 차별화된 오피스타운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인근에 직장인을 위한 마땅한 주거시설이 없는 게 단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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