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조망권 좋지만 높은 분양가 부담 |
알짜분양단지 순례⑨한강 밤섬 자이 488가구 선보여 |
탁 트인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역세권에다 개발 호재까지 겹친다면 아파트로서는 금상첨화다. 살기 좋고 투자 가치로서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런 조건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서울 한강변에서 이달 말 분양된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하중동 18-2번지 일대에 짓는 한강 밤섬자이다. 마포 서강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단지다. 서강대교 북단에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 동에 488가구(110~200㎡)가 들어선다. 이 중 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면적은 146~200㎡로 모두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면적별 가구수는 146㎡ 12가구, 163㎡ 13가구, 169㎡ 18가구, 192㎡ 10가구, 200㎡A 12가구, 200㎡B 10가구이다. 소송 문제로 2년 넘게 분양이 지연됐다. 재건축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과 재건축 조합 간의 법적 분쟁으로 2년 넘게 분양 일정이 늦어진 것이다. 이 단지는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고 강변북로와 바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춰 일찍부터 유망 단지로 꼽혀 왔다. 모델하우스는 21일 대치동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27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분양가는 높은 편이지만 입주(2010년 3월 예정) 이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에 곧바로 팔 수 있다. 이 아파트 일반분양가는 ㎡당 665만~786만원(평당 2200만~2600만원) 선이다. 한강과 밤섬을 한 눈에 한강변 아파트는 도심 생활권 수요자라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림 같은 조망에 한강 시민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교통여건도 좋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더해지면서 한강변 아파트가 더 관심을 끌고 있다. 한강 밤섬 자이는 특권 조망권을 갖췄다. 4층 이상에서는 한강뿐 아니라 도래지인 밤섬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GS건설 김부철 현장 소장은 “아파트 거실에서 자연생태의 보고인 밤섬과 한강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며 “밤섬 자이는 한강변에서도 조망이 가장 빼어난 곳 중 하나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일반분양분 중 대부분(49가구)는 12~14층에 배정됐다. 한강 및 밤섬 조망권을 확보한 셈이다. 한강시민공원의 산책로와 운동시설도 덤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 공원과 와우산 공원 등을 이용하기도 쉽다. 톡톡 튀는 단지 설계 단지 설계도 톡톡 튄다. 세련된 외벽과 독특한 옥탑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한강변에 어울리는 야간 경관조명은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GS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이만의 특화된 커뮤니티 공간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실내 골프연습장·멀티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제공된다. 또 아파트 전용 단말기로 가스·조명·온도 제어 등이 가능한 자이 키오스크 및 마스터키도 설치된다. 입지 여건 좋아 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2009년 개통 예정인 서강역도 차로 5분 거리다. 신촌과 마포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강대교와 거의 붙어 있어 여의도와 강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서강초등·신수중·광성중·광성고·홍익여중·홍익여고·서강대·연세대·홍익대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그랜드 백화점· 신촌 및 이대 주변 편익시설도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한강 르네상스 계획과 함께 한강변 테마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 단독주택 단지들도 재건축·재개발돼 아파트 타운을 형성이 전망이다. 분양 잘 될까…분양가 높아 가격 저항도 거셀 듯 업계에서는 입지와 상품성이 좋고 일반분양분이 적어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뜨거운 감자’는 분양가다. 이 아파트 예상 분양가는 최고 ㎡당 786만원이다. 마포 일대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고급 아파트로 시공되는 데다 소송 문제로 2년 넘게 분양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금융비용 등이 분양가에 포함됐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한강 밤섬 자이가 가까이 있으면서 창전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속하는 쌍용예가 105㎡형은 6억원(로열층 기준, ㎡당 571만원) 선이다. 마포지역에서 한강 조망권을 지닌 단지 중 가장 가격이 높게 형성된 마포구 현석동 강변현대홈타운보다도 분양가가 비싸다. 이 단지 133㎡형 매매 호가는 최고 9억2000만원(㎡당 691만원) 선이다. 한강 밤섬 자이보다 최고 ㎡당 95만원보다 싼 것이다. 창전동 신촌공인 정기숙 사장은 “한강 조망권에 기반시설까지 잘 갖춰진 고급 단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분양가가 워낙 비싸 순위내 마감될 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02- 3452-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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