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첫 적용받는 아파트는 어디?
양주 고읍지구, 용인 래미안동천ㆍ수지자이2차부터 적용될 듯

새 청약제도인 청약가점제 시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어느 아파트가 가점제 적용 대상이 될 지에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만점 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에 따라 점수를 매겨 아파트 당첨 우선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등 청약 환경이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지게 된다.

특히 같은 달 도입되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던 일부 '알짜' 물량도 일정 지연으로 가점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미 분양승인신청을 했거나 이달 중 하더라도 9월 이후 분양 공고를 할 경우에는 모두 청약가점제 적용 대상이 된다. 건설교통부가 9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승인신청(분양승인신청)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약가점제 주택공급규칙을 변경해 9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분양공고)분부터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분양승인신청을 했더라도 이달 31일까지 분양공고를 하지 않으면 가점제 적용 대상이 되는데, 양주시 고읍지구가 이같은 사례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 고읍지구 9월초 분양…가점제 적용 불가피

양주 고읍지구는 이미 사업승인을 마치고 분양승인신청에 들어가 있지만 분양승인이 나더라도 분양공고 게재 시기는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고읍지구에는 신도, 우남, 우미, 한양 등 4개 건설업체가 6개 단지에서 총 3천465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신도종합건설이 11블록에 744가구(108.71-258.09㎡), 우남건설이 2블록에 376가구(113.94-116.16㎡), 우미건설이 3블록에 513가구(109.71-113.70㎡), 한양이 1블록에 598가구(109.22-149.09㎡), 10블록에 800가구(79.64-114.25㎡), 6-3블록에 434가구(124.70-185.65㎡)를 각각 공급한다.

용인 상현 힐스테이트는 가점제 적용 안될 듯

또 용인지역 '빅3' 분양물량 가운데 현대건설의 상현힐스테이트를 제외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동천(2천394가구)과 GS건설의 수지자이2차(500가구)는 새 청약제도 하에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지자이2차는 현재 용인시와 분양가를 협의중이며, 지난 5월 사업승인을 받은 래미안동천은 막바지 분양승인신청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청약가점제 적용 확률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70~250%의 다양한 용적률이 적용되는 래미안동천은 48개 동에 걸쳐 삼각-타워형, L자-타워형 판상형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58개 타입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주택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반면 상현힐스테이트는 오는 23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분양공고가 날 예정이어서 청약가점제에서 제외된다.


Posted by 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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