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리조트가 조용히 뜬다
객실가동률 콘도의 2배…신규개발도 활기

하룻밤 숙박비가 20만원 안팎인 고급 리조트가 소리 소문없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기가 어렵다지만 가족 단위 주말나들이가 정착되면서 조용한 휴식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급 숙박과 휴양시설이 인기를 누리면서 신규개발도 활발하다.

`바다 위 호텔`을 표방한 용유도 복합레저단지와 강원개발공사가 직접 개발을 맡은 고급 레저ㆍ휴양단지인 알펜시아 빌라 등은 VIP를 겨냥한 고급상품으로 개발을 준비중이다.

청풍호반이 한눈에 보이는 ES리조트와 온천은 물론 금성산 조망을 할 수 있는 담양리조트호텔, 드라마 배경이 되기도 했던 남해리조트는 이미 개장한 지방 리조트 중에 고급으로 꼽을 만하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개발주체가 확실하고 △개별 객실이 넓으며 △저층ㆍ친환경 개발을 표방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 새 콘도와 펜션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객실가동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일반적이지만 이들은 평균 객실가동률이 70%를 넘고 있다.

경제력 있는 중산층 이상을 노린다는 고급 리조트와 휴양시설 개발이 성공사례를 만들자 개발업체와 지방자치단체까지 레저단지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프랑스계 개발업체인 아키에스는 인천공항 인근 용유도 앞바다에 6성급 호텔을 포함한 복합 휴양ㆍ레저단지인 용유도 복합레저리조트를 개발중이다.



[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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