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동인구에 현혹되지 말라
유동인구 조사는 상권 분석의 첫 걸음이다.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장사가 잘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유동인구와 매출이 정확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유념하여야 한다. 인파가 물결치는 곳에서도 장사 안되는 점포가 의외로 많다.
유동인구가 이 거리에서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유동인구는 장사를 잘 할 수 있는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은 아니다.
2.개천과 저수지를 구분하라
개천은 물이 흘러가는 곳이고 저수지는 물이 고여 있는 곳이다. 물은 유동인구 또는 돈을 뜻한다.
따라서 ‘개천 상권’은 유동인구가 많으나 돈을 쓰지 않고 단지 스쳐 지나가는 곳을 말한다. 저수지(일명 항아리) 상권은 돈이 고이는 곳이다. 익산의 경우 대학로 상권이 대표적이다.
3.초보자들은 화려한 상권을 피하라
초보자들은 화려한 상권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까닭이다. 아무리 장사를 잘 해도 높은 투자비용과 월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악덕 건물주라도 만나면 권리금 한 푼 못 건지고 쫓겨나는 수가 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은 화려한 상권에서는 무용지물이다.
4.오피스와 주택가 상권의 장단점을 파악하라
일반적으로 오피스 상권은 ‘고투자-저위험’, 주택가는 ‘저투자-고위험’으로 규정된다. 주택가 상권에서 장사하기가 훨씬 까다롭다는 말이다.
따라서 업종이나 아이템 성격을 면밀히 분석, 상권에 맞는 가게를 차려야 한다. 예를 들어 같은 맥주전문점이라도 ‘와바’는 오피스가에 어울리며 ‘쪼끼쪼끼’는 주택가에 적합하다. 주택가와 오피스가 성격이 혼재된 상권이면 금상첨화다.
5.주택가 상권의 주인은 주부임을 명심하라
주택가의 소비를 결정하는 열쇠는 주부들이 쥐고 있다. 주택가 장사가 어려운 것은 바로 이 주부들의 성향이 동네마다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가에 가게를 잡을 것이라면 주부들의 특성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업종, 상품가격, 인테리어 등을 정하는게 순서다.
6.사행성 게임장과 PC방이 득세하는 곳을 피하라
사행성 게임장은 최근 2년간 월세를 급등케한 주범이다. 최근 이들 가게가 정부의 철퇴를 맞아 비게 됨으로써 상권 곳곳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상권 피폐의 촉진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이런 유해업소가 판치는 곳은 일단 피하는 게 좋다. 월세가 비쌀 뿐더러 상권 전체가 침체된 곳이기 때문이다.
익산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전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