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주변 고층 테마상가로 업그레이드2006.08.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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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주변이 고층 테마상가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과거 2∼3층 건물만 빼곡하던 대학가 주변에 10층 이상 대형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세워지고 있다.

15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연세대와 서강대 등이 몰려 있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와 홍익대 인근의 마포구 동교동, 또 서울대 상권인 관악구 봉천동 등 대학가 주변에서 매머드급 복합쇼핑몰이 이달부터 줄줄이 준공, 오픈한다.

■대학가 고층 복합 쇼핑몰 잇따라 준공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몰려 있는 신촌, 이대 상권과 홍익대학교 인근 홍대 상권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가장 많이 들어선다.

신촌 민사역사 준공과 함께 신촌 밀레오레가 이달 중에, 기성복과 액세서리 매장이 많기로 유명한 이대 상권에 예스에이피엠이 오는 2007년 4월 각각 준공된다. 홍대 상권에는 2007년 2월과 6월 준공 예정으로 각각 토로스와 피카소가 건물을 짓고 있다.

서울대 상권에서는 오는 9월 15층 규모의 대형 복합상가 에그옐로가 준공된다. 이 지역은 봉천6·10동 재개발로 상주인구가 늘어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곳. 인근 봉천 사거리엔 주상복합상가 대우 디오슈페리움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건대입구 상권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건대입구 상권은 특히 2008년 완공 예정으로 건국대 전철역 주변 부지 3만여평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포스코 더 ?u의 ‘스타시티 프로젝트’가 변화를 이끈다. 건국대병원 야구장 부지에 들어서는 최고 58층 규모의 ‘더 ?u 스타시티’ 4개동을 비롯해 대규모 백화점, 영화관, 할인점 등 문화·판매시설이 들어오기 때문. 오는 11월 오픈 예정인 건대입구 인근 판타스틱락은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역 방면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화양 상권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2007년 9월 오픈 예정인 14층짜리 패션 종합쇼핑몰 ‘오스페’는 성신여대 상권에 자리 잡아 관심을 모은다. 10대 위주의 상권에서 최근 보세의류와 잡화 매장이 늘어서면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인근 길음뉴타운과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환경개선 사업도 호재다.

■쇼핑몰 운영 관리 주체 능력 점검해야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상가경기 침체 상황이 대학가 상권에도 미치는 만큼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고 귀띔한다. 대학가 상권이 다소 경기에 덜 민감한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아 안정적이긴 하지만 공급 과잉, 대형 아웃렛 매장 및 인터넷 쇼핑몰 상승세 등의 상황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같은 복합쇼핑몰에 입점한다고 층별, 업종별로 잘되는 것이 있고 안 되는 것이 있다”면서 “브랜드가 확실하든지 소비 트렌드에 명확히 부각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연구위원은 “쇼핑몰은 시행사의 운영관리 능력이 상가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자 전에 운영관리 주체의 경험유무 등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연구위원은 또 “실제로 장사할 사람인 실수요자가 많을수록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간의 비율도 사전 체크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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