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쇼핑몰'대학가 점령

신촌ㆍ서울대앞등 잇단 오픈

내부 차별화로 손님잡기 치열

이달 들어 대학가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미 지난 1일 일부 매장의 문을 연 서울대입구역의 에그옐로우를 비롯해 오는 22일에는 신촌 민자역사 밀리오레가 문을 열 예정이다.

신촌 밀리오레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전체 매장 중 약 70%가량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2층 매장의 경우 최초 분양가 1억3000만원에서 소폭 오른 1억43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목좋은 1층 매장의 경우 1억원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은 곳도 있다고 전했다. 임대료는 1층 상가의 경우 보증금 1500만원에 월세 150만원선. 지상 5~6층에 영화관 메가박스가 들어오는 데다 신촌역 주변으로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입구역의 에그옐로우는 90%이상 분양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도 하루 7~8명이 임대 관련 상담을 하기위해 분양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2000만~3000만원선. 현재 아울렛 매장 등 일부 매장만 문을 열었으며 영화관 CGV, 휘트니스 센터 등은 개별 인테리어를 마치는대로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대입구역과 연결공사가 진행중이며 인근 대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홍익대 인근 토로스는 내년 3월에, 이화여대 인근 테마쇼핑몰 예스에이피엠은 내년 9월에, 성신여대 인근 복합 쇼핑몰 오스페는 내년 9월에 각각 개장할 계획이다. 또 건국대 인근에 조성중인 주상복합 스타시티 상가는 오는 2008년 완공예정이다. 상가114 관계자는 "대학가의 경우 기본적으로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 쇼핑몰 입지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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