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공원 아파트’ 들어선다
8월 말 잠실시영 재건축 단지 6864가구 입주

잠실 주공1•2단지와 함께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파크리오)가 오는 8월 말 입주한다. 현재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17번지 일대에 위치한 파크리오 아파트는 지상 최고 36층 66개 동 규모로 53~171㎡ 6894가구다.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53,87㎡ 894가구 2004년 말 일반에 분양됐다.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시공사도 많다. 현대건설•삼성건설대림산업•쌍용건설•코오롱건설•두산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했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

한강변에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도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아파트 입구에서 6차선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올림픽공원이다. 내 집 마당처럼 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나쁘지 않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이 파크리오 단지 내 상가와 맞닿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은 걸어서 7~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올림픽대로가 단지 바로 앞을 지나고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롯데월드•롯데마트•롯데백화점 등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주변 생활편의시설이 차로 5분여 거리다. 방이동 먹자골목은 걸어서 10여 분 정도 걸리고, 천호동 현대백화점도 차로 5분여 거리에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성내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고, 강변버스터미널과 그 옆의 테크노마트는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단지 내에 학교만 3개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잠실•방이•영파•풍남중, 보성•정신고가 걸어서 5~10분여 거리에 있다. 단지 내에는 잠이•잠실초, 잠실고 등 3개의 학교가 있다. 구립 어린이집과 신천동 동사무소도 단지 내에 있다.

단지 내 녹지율은 40%에 달한다. 11만1870㎡가 중앙공원•물의광장 등 각종 테마 녹지시설로 꾸며졌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마련됐다.

주택형은 모두 6가지. 53•87•109•110•149•171㎡다. 87㎡에는 A~C 등 3가지 타입이 있다. 109㎡도 A•B•B1타입으로 나눠져 있어 매매나 전세들 때 타입별 특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109㎡ A타입과 110•149•171㎡는 판상형으로, 나머지 주택형은 타워형으로 지어졌다.

아파트 각 동마다 무인 경비 시설이 갖춰진다. 단지 곳곳에 CCTV(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안정성을 높였다. 그러나 벽지•페인트 등 마감재를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요즘 추세와는 달리 일반 제품을 사용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웃돈만 수억원 붙어

87㎡의 경우 현재 6억4000만~6억8000만원 선에서 조합원 입주권이 거래된다. 87㎡의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4억5000만원 선이었으니 웃돈만 2억원가량 붙은 셈이다. 조합원 분양가가 5억5000만원 정도였던 109㎡는 8억7000만~9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활발하던 조합원 물량 거래가 지금은 다소 뜸해졌다고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연초 나왔던 급매물도 대부분 소진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등기 후에나 거래할 수 있다.

전셋값은 87㎡가 1억9000만~2억2000만원, 110㎡가 2억3000만원 선이다. 입주가 다가오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 그러나 워낙 입주 물량이 많아 입주 때가 되면 전셋값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중개업소들은 내다본다.

인근 이엽공인 유성현 부장은 “다른 잠실 주공 재건축 단지에 비해 파크리오는 특히 단지 내 녹지율이 높고 올림픽공원•한강시민공원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Posted by 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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