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뉴타운 ''친환경 문화타운''으로 개발

북아현뉴타운 '친환경 문화타운'으로 개발

개발계획수립…아파트등 1만2221가구 들어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이 대규모 녹지와 환경친화적 교통체제, 친환경 건축물 등을 갖춘 '녹색 문화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북아현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오는 5일 결정고시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북아현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북아현동 170 일대 89만9302㎡를 3개 구역으로 나눠 2015년까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20~236% 이하를 적용해 최고 18~35층(평균 16~20층)의 아파트 8604가구를 단계별로 건립한다. 이에 따라 북아현 뉴타운의 총 가구수는 기존 아파트와 주택 3617가구를 포함해 총 1만2221가구(계획인구 3만2997명)로 늘어난다. 지구 내에는 대학생 등 1인 가구 비율이 54.1%에 달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 이들의 재정착을 위해 30~35㎡ 규모의 원룸형 임대주택 557가구도 공급된다. 북아현 뉴타운은 특히 '친환경.문화타운'으로 조성돼, 도서관과 종합복지시설 등 공공건물과 공동주택 등의 민간건물에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가 사용되고, 에너지 소비량 절감설비와 옥상 녹화 등도 설치된다. 또 안산 도시자연공원과 연계된 생태형공원(3개소)과 지구중심공원(1개소), 상징공원(4개소) 등이 조성되고, 경의선 철도 1294㎡ 구간이 복개돼 상부와 철도변에 공원이 설치되면서 현재 전체 지구 면적의 0.8%(7183㎡)에 불과한 공원녹지 비율이 9.5%(8만5209㎡)로 대폭 확충된다. 이와 함께 도서관과 전시.공연장 등 커뮤니티시설 6곳과 도서관 및 전시공연장 각 1곳, 소방파출소와 우체국, 초등학교 각 1곳이 신설되는 등 지구내 기반시설 확보율이 현재 지구 면적의 26%에서 37.2%로 확대된다. 친환경 주거단지, 녹지공원 등 조성돼 시는 또 북아현 뉴타운 건축물의 친환경 디자인을 위해서는 단지 내에 중.저층 비율을 구역별로 17.6~51.5% 혼합 배치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유도하고, 아파트 형태를 탑상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으로 다양화하는 한편 광고물에 대해서도 규격, 색채, 위치, 수량, 글자체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 북아현 뉴타운에 지하철역과 연계된 총 연장 2.6㎞의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고,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안전강화시스템과 엘리베이터 보안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