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달 말부터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U-시티’로 운영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 이달 말부터 U-시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토지공사와 서비스 구축사업자인 KT는 국내 첫 U-시티 구현을 위해 각각 338억원, 30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부터 동탄신도시에 도시통합관제센터와 상황실, 통신망, 공공서비스망 등 U시티 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설치를 끝내고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전 단지에 적용돼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U-시티는 광케이블 하나로 모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가입자망(FTTH)이나 휴대무선인터넷(WiBro), 무선전자태그(RFID), 위치기반시스템(LBS) 기술 등을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이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서비스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 U-시티 어떤 모습인가 = 한적한 오후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낯선 남자가 지켜본다. 하지만 단지에 설치된 방범 CCTV는 이 남자의 수상한 행동을 포착, 공공정보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한다.
차를 몰고 서울로 외출하던 30대 주부는 단지내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전광표지판(VMS)을 통해 주변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최단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온 이 주부는 감기 기운이 돌자 거실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된 담당 주치의에게 원격진료를 받고 주방에서는 냉장고가 스스로 저녁준비에 부족한 식료품을 자동 주문한다.
◇ 첨단 안전도시 = 이 모든 U-시티에 대한 통합관리는 동탄 U-시티의 허브, 공공정보상황실에서 이뤄지게 된다.
상황실은 공공정보통신망과 도시통합정보센터, 교통, 방범 등 5개 공공정보서비스를 상호연계해 종합적으로 운영되며 경찰이 상주하는 관제센터에서는 도로와 공원, 학교 등에 설치된 224대의 방범 CCTV를 통해 상시 감시시스템을 구축, 각종 범죄 발생에 즉각 대처한다.
이달 말부터 U-시티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제공되는 시범단지에는 방범 CCTV 39대가 설치돼 운영된다.
◇ 지능적인 자동제어도시 =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유비쿼터스기술을 기반시설과 연계, 각종 공공업무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주요 교차로와 도로에 주변 도로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전광표지판(VMS.12대)과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조절하는 실시간 신호제어기(78대), 교통감시 CCTV(13대) 등이 구축돼 입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전기,가스,통신,인터넷 서비스 등에 대한 원격 검침도 가능해져 입주민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밖에 동탄신도시 소식을 알려주는 동탄포털사이트도 개설돼 시의 주요 행사를 소개하고 중심상가지역에 설치된 전광판에서는 문화행사 등 각종 지역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동탄 U-시티는 국내에 첫 유비쿼터스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U-시티를 도입할 용인 흥덕지구, 판교신도시 등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신도시에는 오는 5월 말까지 시범단지 6천500여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말까지 모두 3만9천가구가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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