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백화점 할인점 진출
양재 화물터미널 자리에…백화점도 입점

현대백화÷?숙원이던 할인점 사업에 단독 진출한다 . 이와 함께 서울에서 7번째 백화점을 개점한다 . 첫 할인점과 백화점이 들어설 곳은 초고층 복합업무시설로 개발되는 양재동 화물터미널 자리.

현대백화점은 지하 7층~지상 36층으로 개발되는 이 건물 8~10개 층을 매입해 백화점과 할인점을 입점시키기로 하고 최근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업체 파이시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매입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중이다.

할인점 사업 경험이 없는 현대백화점이 농협유통과 공동으로 할인점 사업 진출을 계획한 적은 있지만 단독진출 사실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일 이와 관련해 "양재 화물터미널 용지에 백화점과 할인점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남 분당 과천 안양 상권을 커버할 수 있는 이곳에 현대백화점 타운이 생기면 이 일대 상권지형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할인점은 지하에 2~3개층, 연면적 1만~1만5000평 규모로 들어서고 백화점은 6~7개층에 연면적 3만평 안팎 규모로 입점할 예정이다.

용지 3만평인 양재동 화물터미널은 연면적 24만평 크기의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유통업무설비로 변신할 예정이다 . 이곳에는 백화점 할인점 쇼핑몰 건자재전문점 등이 들어선다.

개발업체인 파이시티측은 "진행중인 교통환경영향 평가가 끝나고 서울시의 건축승인이 나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0년 하반기쯤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빅3`면서도 롯데ㆍ신세계와 달리 할인점 사업 진출의 타이밍을 놓쳐 유통업계에서 위상이 약화되는 상황이었다.

양재동 할인점과 백화점이 문을 열면 현대는 강남 분당 과천 등 구매력이 큰 고객을 확보하면서 유통업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3파전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시보 기자 /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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