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이볼거리에서수익산업으로바뀐다.

청계천,산업과문화접목‘클러스터’형

서울시가 청계천 주변의 산업과 문화가 접목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최근 청계천 마케팅 전략과 신문화벨트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5.8km에 이르는 복원된 청계천 구간에는 지역마다 업종이 특화된 클러스터가 형성된 것을 활용해 청계천 주변의 산업과 문화가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문화예술인 및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창의성을 개발할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산업으로 관광객 유치

각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디지털 청계프로젝트'와 관련 시는 먼저 PDA를 통해 관광객의 위치에 따라 청계천의 주요 구간별 역사, 장소, 생태, 쇼핑, 공연 등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투어가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조명상가가 밀집한 세운상가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상징 조명탑을 설치하고, 관상어 상가가 밀집한 지역특성을 반영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아쿠아리움의 이미지를 표출할 계획이다. 청계천문화관에 중국관광객 등을 타겟으로 IT, 첨단상품 체험공간도 설치할 계획이다.

▷청계천 주변 산업 활성화


청계천 주변산업 진흥을 위해 상권별 '명장인의 집' 을 중심으로 거리를 관광루트화하는 등 청계천의 골목길에 테마를 부여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 패션타운이 입지하고 있는 청계천 오간수교 부근에 길이 60m, 너비 3m 규모의 수상패션쇼 무대를 설치, 패션 타운을 상징하는 계절별 패션쇼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귀금속축제(종로4가), 조명축제(세운상가), 만물상 축제 (황학동), 애완동물축제(청계7가) 등 청계천 지역의 산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거리 엑스포(expo)형태의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 예술ㆍ공연시설 신규 배치

시는 도심 4축과 청계천 주변에 거점 문화예술 및 공연시설을 신규로 배치함과 동시에 주변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문화창작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1축(광화문~숭례문)에는 신청사내 문화공연전시시설(약 2~3000평)을, 2축(인사동~명동)에는 인사동 전통문화 콤플렉스, 중소규모 공연장(B-Boyz, 뮤지컬 등)을 건립할 방침이다.

3축(종묘~세운상가~남산한옥마을)에는 세운상가 지역 공연장.전시장 등 문화복합시설을 배치하고, 남산한옥마을에는 국악공연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4축(국립극장~동대문)에는 동대문 패션문화콤플렉스(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 연계), 수상패션쇼 무대 등이 들어선다.

시는 특히 문화창작클러스터를 청계천 주변 여러 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산업과 연계된 문화창작소(창작스튜디오)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은 서울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기억되고 있다"며 "민선 4기 '문화.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는 문화도시 서울의 실현과 디지털로 상징되는 서울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4242park@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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