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 사거리는 강남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상권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인근에 강남과 세곡 보금자리지구가 완성되고 KTX 수서역사가 오는 2015년 완공되고 나면 강남의 관문 역할도 하게 돼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도 수서역 사거리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이 둘러싸고 있어 상주인구 규모가 상당하다. 수서역을 둘러싼 아파트 단지들의 세대수는 3800세대를 넘는다. 지하철역 바로 옆에는 세대수가 수백에 달하고 기업 다수가 입주해 있는 20층 높이의 오피스텔들도 위치해 있다. 이처럼 풍부한 상주인구와 대규모 개발 호재가 겹친 수서역 인근 상권은 현재 크게 셋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수서현대빌 옆에 있는 광평로51길 중심의 상권, 수서현대빌과 로즈데일 오피스텔 지하상가, 그리고 수서 신동아아파트 맞은 편에 있는 마을지역 일대의 상권이 그것이다. 광평로51길은 업종이 다양하고 특색있는 맛집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 로즈데일 오피스텔과 수서현대빌 지하에도 대형 상가가 조성돼 있다. 다양한 식당들과 휴대전화 매장, 각종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수서역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궁마을 식당가는 수서역세권과는 성격이 차별화돼 있다. 인근 대모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맛집들이 위치한 곳이다.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 강남 중심지역이나 잠실, 분당 등 인근 지역에서 찾는 외식타운 역할을 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지금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수서역세권 일대 상권을 취재했다. |
강남 新관문 KTX 수서역 상권 변화 ‘꿈틀’
[기획탐방=강남상권을 가다]-<38>수서역…강남보금자리 입주도 호재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 사거리는 강남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상권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인근에 강남과 세곡 보금자리지구가 완성되고 KTX 수서역사가 오는 2015년 완공되고 나면 강남의 관문 역할도 하게 돼 유동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도 수서역 사거리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이 둘러싸고 있어 상주인구 규모가 상당하다. 수서역을 둘러싼 아파트 단지들의 세대수는 3800세대를 넘는다. 지하철역 바로 옆에는 세대수가 수백에 달하고 기업 다수가 입주해 있는 20층 높이의 오피스텔들도 위치해 있다. 이처럼 풍부한 상주인구와 대규모 개발 호재가 겹친 수서역 인근 상권은 현재 크게 셋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수서현대빌 옆에 있는 광평로51길 중심의 상권, 수서현대빌과 로즈데일 오피스텔 지하상가, 그리고 수서 신동아아파트 맞은 편에 있는 마을지역 일대의 상권이 그것이다. 광평로51길은 업종이 다양하고 특색있는 맛집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 로즈데일 오피스텔과 수서현대빌 지하에도 대형 상가가 조성돼 있다. 다양한 식당들과 휴대전화 매장, 각종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수서역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궁마을 식당가는 수서역세권과는 성격이 차별화돼 있다. 인근 대모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맛집들이 위치한 곳이다.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 강남 중심지역이나 잠실, 분당 등 인근 지역에서 찾는 외식타운 역할을 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지금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수서역세권 일대 상권을 취재했다
▲ 수서역 사거리 인근 상권(위·위치도)은 현재의 모습보다 향후 발전가능성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스카이데일리 <그림=최은숙>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 사거리는 강남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상권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KTX 수서역이 수서역 사거리 인근에 들어서기로 결정된 것은 2009년이다. 이후 2011년 KTX 역사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이곳 상권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KTX의 연장을 서울시가 요구하면서 한때 KTX의 종착역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퍼졌으나 지난 9월 국토부가 종착역으로 확정하면서 상권 활성화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2015년 KTX 역사가 완공되고 나면 인근 상권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왼쪽 펜스 너머로 보이는 공사현장이 KTX수서역 부지다. 사진 오른쪽 길을 따라 가면 강남과 세곡 보금자리지구로 통한다. ⓒ스카이데일리
수서역 사거리 상권의 호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KTX역사 뒤편에는 세곡 보금자리지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 맞은 편에는 강남 보금자리지구도 조성 중이어서 배후 인구가 크게 늘어난다.
현재도 수서역 사거리 주변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둘러싸고 있어 상주인구 규모가 상당하다.
1508세대의 수서6단지를 비롯해 1163세대인 신동아아파트, 642세대인 삼익아파트, 498세대인 한아름아파트가 수서역 사거리 주변에 위치해 있다. 모두 3800세대가 넘는다.
▲ 수서역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둘러싸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뿐만 아니라 사거리에 인접한 일반상업지역에는 대형 오피스텔들이 들어서 있다.
수서역 4·5번출구에 붙어 있는 오피스텔 빌딩 로즈데일은 20층 높이에 세대수가 406세대에 이른다. 이 건물에는 또 이마트가 입주해 있으며 풀무원 홀딩스, 대보건설과 대보실업, 삼성 바이오 에피스 등의 기업들도 입주해 있다.
맞은 편인 수서역 2·3번 출구 방면에 있는 수서현대빌은 20층 높이에 520세대로 이뤄진 오피스텔 빌딩이다.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만도 200여곳이 입주해 있다.
인근에 있는 한신사이룩스 오피스텔은 17층에 630세대다.
▲ 수서역 4, 5번출구 방면에 있는 로즈데일 오피스텔 ⓒ스카이데일리
이처럼 풍부한 상주인구와 대규모 개발 호재가 겹친 수서역 인근 상권은 크게 셋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수서현대빌 옆에 있는 광평로51길 중심의 상권, 수서현대빌과 로즈데일 오피스텔 지하상가 상권, 그리고 수서신동아아파트 맞은 편에 있는 마을지역 일대의 상권이 그것이다.
◇광평로51길, 업종 다양하고 특색있는 맛집 많아= 지하철 3번출구를 나와 수서현대빌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식당들이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피스텔과 빌딩들 사이에 난 골목이 바로 광평로51길이다. 광평로의 이면도로인 이 길에는 다양한 업종의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골목 입구에 있는 ‘참숯 양대창’은 양대창과 꼼장어를 주메뉴로 하는 식당이다.
▲ 광평로51길 맛집들은 업종이 다양하고 특색이 분명하다. ⓒ스카이데일리
바로 옆에는 붉은 간판의 ‘서초동연가’가 보인다. ‘45년 전통의 육회집’이라는 홍보문구가 간판에 쓰여 있다.
이곳을 지나면 ‘평창갈비’라는 왕갈비 전문점이 있다. 소왕갈비와 돼지왕갈비 등이 주메뉴다.
골목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노란 간판의 ‘포메인’이 보인다.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인 이곳은 깔끔한 인테리어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건물 2층에는 ‘우전’이라는 일식집이 있다. 또 ‘평양찹쌀순대’ 간판도 나란히 붙어 있다.
골목 모퉁이에는 커피숍이나 맥주집이기도 한 ‘렉스바’가 있고, 뒤편 건물에는 마찬가지로 까페이자 바인 ‘아멜리에’도 찾을 수 있다.
▲ 일식집과 베트남쌀국수집, 순대집이 한 눈에 보이는 건물 ⓒ스카이데일리
광평로 51길 뒤는 한아름아파트와 상가 사이로 난 밤고개로1길이 있다. 이 길 주변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길 중간쯤에 있는 ‘깐부치킨’ 주변에는 ‘놀부포차’, ‘이자까야’ 등의 술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골목 끝에 있는 ‘와후진’은 사케와 돈부리를 주메뉴로 하는 일식요리전문점이다.
이처럼 광평로51길에는 한식과 일식 등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이 많다. 업종이 다양해 맛집들을 골라 찾을 수 있다. 주로 오피스텔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장소이자 저녁에는 회식장소로도 쓰인다.
이곳 상가의 권리금은 1층 30평 식당 기준으로 1억원 내외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역 옆 오피스텔 지하는 대형 상가=수서역 바로 옆에 있는 두 오피스텔의 지하에는 대형 상가가 조성돼 있다.
지하철 4·5번출구 쪽에 있는 로즈데일 오피스텔 지하에는 50여개가 넘는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한식 전문인 ‘전주집’ 콩요리 전문점 ‘콩사랑’ ‘유가네 영양솥밥’ ‘초원복집’ ‘설렁탕 예찬’ ‘남원추어탕’ 등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하다.
휴대전화 대리점과 치과, 약국과 까페도 입주해 작은 쇼핑몰을 연상시킨다.
▲ 로즈데일 오피스텔 식당가 간판 ⓒ스카이데일리
지하철 2·3번출구 쪽에 있는 수서현대빌 역시 마찬가지다.
‘죠스떡볶이’ ‘대도식당’ ‘태평선식’ 등 다양한 식당들이 입주해 있다. 또 여성의류, 안경점, 미용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수서현대빌은 지하2층부터 지상1층까지 80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 지상2층에는 내과와 이비인후과, 치과, 한의원 등 병원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 수서현대빌 지하. 식당과 휴대전화 매장 등 업종이 다양하다. ⓒ스카이데일리
수서현대빌과 로즈데일 지하에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학생들, 직장인들이 다수 보여 유동인구 규모가 상당해 보였다.
이곳 상가의 매장 규모는 지상에 있는 상가에 비해 작지만 지하철과 인접한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어 주목할 상권이다.
◇수서신동아 맞은편 대형 식당들 몰린 맛집거리=수서역 사거리에 인접한 두 상권과 달리 마지막 상권은 지하철역에서 100여m 떨어져 있다.
수서역 1번출구 방면에는 수서신동아아파트가 위치해 있고, 광평로 건너편에는 아파트를 마주보고 작은 마을이 조성돼 있다. 마을 이름은 ‘궁마을’이다.
▲ 대모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인기있는 맛집들이 많은 궁마을 식당가 ⓒ스카이데일리
이곳에는 대모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끄는 맛집들이 위치해 있다.
수서역에서 걸어가면 궁마을 입구 바로 앞에 ‘조선면옥’이 보인다. 함흥냉면과 전통장국밥이 주메뉴다.
바로 뒤에는 ‘수서동 샤브샤브’도 위치해 있다. 그 옆에는 고기집인 ‘논골집’과 구립 수서어린이집도 자리하고 있다.
길을 따라 발을 옮기면 일식집 ‘하모’를 찾을 수 있다. 검은색 외벽에 간판과 입구는 목재를 써 외관이 독특하다.
▲ 궁마을 식당가에는 외관이 독특한 식당들이 많은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스카이데일리
바로 뒤에 있는 ‘예소담’은 오리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곳이다. 참나무 장작으로 만든 바비큐의 풍취가 뛰어나다.
궁마을 식당들은 주로 등산객들이 찾아 수서역 상권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하지만 수서역이 확장 개발되면 이곳 식당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름난 맛집들이어서 찾는 발길이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