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구도심 재개발 시동 걸었다
기본계획 확정…올해부터 본격 개발 착수

경기도 의왕시의 노후 주택 밀집지역 12곳(99만㎡)이 2012년까지 새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0 의왕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을 거쳐 24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구역 확정은 2006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2년여 만이다.

이번에 확정된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구역은 재개발 9곳, 재건축 2곳, 도시환경정비 1곳으로 올해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지 중 내손가·나·다·라구역과 고천나구역(5곳)은 1단계로 2008년부터, 오천 나·다 구역과 부곡가·나구역은 2단계로 2009년부터 개발이 가능하다. 재건축 사업지인 오전가구역과 부곡다구역은 올해부터 사업에 들어가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도시환경정비 사업지인 고천가구역은 올해 사업에 착수해 2010년 준공된다.

건폐율은 구역별로 50∼80%가 적용된다. 용적률은 상업지역인 고천가구역만 800% 이하이고, 나머지는 200∼280% 이하가 각각 적용된다. 임대주택 건설 비율은 재개발구역에선 전체 건립 가구수의 17%, 재건축구역에서는 용적률 증가분의 25% 이상이다.

<의왕시 재개발ㆍ재건축 구역별 개발일정>
구분1단계(2008년)2단계
(2009년~2010년)
2012
12741
주택재개발 사업9내손가구역
내손나구역
내손다구역
내손라구역
고천나구역
오전나구역
오전다구역
부곡가구역
부곡나구역
-
주택재건축사업2오전가구역-부곡다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1고천가구역--


지분 거래시장은 '잠잠'

이번에 기본계획이 확정된 의왕시 정비사업구역 내 재개발·재건축 지분값 오름세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미 2006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발표 직후 지분 값이 큰 폭으로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이 많지 않아서다.

2006년 1억원에 거래되던 고천동 66㎡짜리 빌라는 현재 1억5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상대적으로 경기도 과천과 가까워 지분 값 오름세가 가팔랐던 내손동 66㎡짜리 빌라는 현재 2억원 선을 호가한다. 고촌동 이삭공인 관계자는 “개발 호재가 이미 집값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이 많아 매수세가 거의 붙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의왕시는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구역별 재개발·재건축 조합 추진위 난립을 막기 위한 조치도 내놨다. ‘주택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 업무처리기준’를 마련, 원칙적으로 기본계획 공람공고일 이후 받은 재개발·재건축 조합 설립추진위원회 동의서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키로 한 것이다.

의왕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공람·공고되기 전에 받은 동의서는 조합설립추진위 구성에 대한 동의서로서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의왕시는 아파트 입주권을 노린 무분별한 지분 쪼개기를 막기 위해 조합 설립위원회 추진을 위한 동의서가 50% 이상 접수된 곳에서는 다세대 신축 등 건축 행위를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의왕시 재개발ㆍ재건축 구역별 위치도

▲ 정비예정구역 총괄도



의왕 정비구역 어떻게 개발되나
구분정비예정구역 명칭면적(㎡)건폐율(%이하)용적률(%이하)층수(층 이하)단계구분
기준상한
1내손 가 구역40,19160200230평균151단계
2내손 나 구역43,70560200230평균151단계
3내손 다 구역128,97160200230평균151단계
4내손 라 구역81,92160200230평균151단계
5오전 가 구역42,09150220250-1단계
6오전 나 구역32,53350-280-2단계
7오전 다 구역173,40950220250-2단계
8고천 가 구역26,97780-800-1단계
9고천 나 구역90,23350-280-1단계
10부곡 가 구역87,48050220250-2단계
11부곡 나 구역182,25450220250-1단계
12부곡 다 구역61,00050220250-1단계

Posted by 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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