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도 ‘평면 격전장’
공구별 최대 170여개 평면 선보일 예정

9월말 첫 분양에 들어갈 서울 은평뉴타운도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평면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은평뉴타운 공구별로 최대 170여개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평뉴타운 청약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거공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은 모두 3개 지구로 나눠지는데,1지구 3개 공구, 2지구 3개 공구, 3지구 4개 공구로 각각 이뤄져 있다. 또 각 공구에는 총 7개 평형이 들어선다.

은평뉴타운 공급 평급은 분양아파트의 경우 24,34,41,53,65평형 등 5개 평형으로 이뤄졌다. 임대아파트는 17,21,24,34평형 등 모두 4개 평형으로 구성됐다.

SH공사 뉴타운사업본부 건축설계팀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에는 공구별로 여러 형태의 주거공간을 꾸미고 각 유형ㆍ평형별로도 평면 설계를 다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첫 선을 선보일 1지구의 경우 평면은 무려 170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2지구와 3지구 역시 각각 평면 개수가 150여개, 90여개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외관도 중정형ㆍ연도형으로 건립

은평뉴타운에 예정돼 있는 주거 유형은 기존 아파트에 적용됐던 판상형ㆍ타워형 외에도 중정(중앙정원)형ㆍ연도형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중정형은 아파트 중앙을 빈 공간으로 설계하는 것으로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 주로 적용됐던 형태다. 다만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중인 3지구에는 대지 형상이 중정형을 도입하기 어려워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보행로를 따라 줄지어 늘어서도록 배치하는 연도형은 일본이나 유럽의 저층형 공동주택에 많이 적용됐던 방식이다. 서울의 경우 은평뉴타운 외에도 향후 선보일 발산지구ㆍ장지지구ㆍ강일지구 등에서 일부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립형과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거공간도 선보인다. 테라스하우스는 경사지를 이용한 것으로 양호한 일조와 조망권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인 주거 형태로 손꼽힌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린 것으로 입주자들이 공동정원을 함께 꾸밀수 있고 가구별 출입문이 분리돼 프라이버시도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은평뉴타운에는 수변경관형 등 자연친화적인 설계도 함께 선보인다. 또 동별 최상층은 복층형으로 설계하기도 했다.



Posted by 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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