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사업…'이제는 강북 재개발 시대'
[하반기 내집마련 전략]'강북 U턴프로젝트' 호재 용산 한남2차 주목
김경원기자 | 07/21 10:28 | 조회2002
그동안 관련법이 없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현행 뉴타운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뉴타운사업에 7월1일부터 시행된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뉴타운특별법)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앞서 선거 공약에서 뉴타운을 5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북 뉴타운 지역 가운데 '강북 U턴 프로젝트' 호재로 용산 한남동 2차뉴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또 오 시장의 '강북도심 부활 프로젝트'의 수혜지로 왕십리 시범뉴타운과 전농 2차뉴타운이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올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은평 시범뉴타운과 송파신도시 후광지역인 거여·마천 3차뉴타운도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남뉴타운=서울시는 현재 3차 뉴타운사업까지 모두 33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 중 2차 뉴타운사업은 12개 지구다. 한남뉴타운은 2차 뉴타운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개발기본계획이 보류된 지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남뉴타운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강북 U턴 프로젝트' 때문이다. '강북 U턴 프로젝트'란 강북지역을 강남 수준의 주거지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일종의 '강북 개발 로드맵'으로 용산과 뚝섬 일대가 주요 거점이 된다.
한남뉴타운은 한남과 보광, 이태원, 서빙고, 동빙고 등 용산구 한남도 일대에 약 33만평의 규모로 진행된다. 이곳은 현재 개발기본계획수립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미정이다.
◇왕십리뉴타운=청계천 개발의 수혜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에 건설되며 연면적 10만2000평에 이른다. 모두 5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3개 구역으로 개발된다. 사업형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개발방식이다.
이곳은 지난 2002년 시범 뉴타운지구로 선정된 이후 청계천이 새로 열리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상가와 거주 주민간 이견으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6월말 왕십리뉴타운 1∼3구역 가운데 상왕십리동 12-37번지 일대 2만816평 규모의 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에 이어 착공에 들어갔다. 용적률은 250%로, 최고 25층 아파트 14개동 1182가구(임대 1개동 211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500가구.
◇전농뉴타운=친환경과 정보화, 교육, 문화 등 '21세기 교육문화도시'로 조성된다. 전농뉴타운은 청계천 복원 구역과 연계돼 있고 청량리 부도심 지역과도 맞물려 있어 서울 동북권 중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동대문구 전농동과 답십리동에 걸친 전농뉴타운의 연면적은 27만3450평에 이르고 건립규모는 1만3900가구다.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곳을 지역내 초·중·고와 인근의 서울시립대·경희대 ·외국어대 등 주변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 서울 동북권의 교육뉴타운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지역 학교에는 자료정보실이나 수영장 등을 설치해 교육 기능뿐 아니라 문화 ·복지 환경을 제공하는 '학교 복합화'가 추진된다.
◇은평뉴타운=지난 30여년간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이곳이 쾌적한 생태도시로 거듭난다. 은평뉴타운은 연면적 105만5000평 규모로, 올 9월부터 내년까지 1만5200가구가 공급된다.
1지구에는 연면적 23만5000평에 4583가구가, 2지구는 22만평에 5810가구, 3지구는 60만평에 4807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오는 9월에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은평뉴타운 1·2지구에서 모두 6000여가구(일반분양 33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평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두산산업개발(7,580원 180 -2.3%) 현대건설(45,250원 250 -0.6%) 동부건설(14,700원 100 -0.7%)이 시공을 맡았다.
◇거여·마천뉴타운=강남이란 지리적 이점과 송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주목을 받아 왔다. 이 곳은 27만여평의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22만3373평 규모로 다소 축소됐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지만 주거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변에 5600가구 규모의 장지택지개발지구와 2000가구의 마천 임대주택단지가 건설되고 있는 게 장점이다. 또 2010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37만8000평의 문정지구에는 산업유통단지와 함께 1만3000여가구의 대단위 주택단지가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근 중개업소 사이에선 이 곳 지분이 "너무 올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이 지역은 구역지정만 이뤄졌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미정이란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추가 선정 예정지=추가 선정될 뉴타운 24곳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3차 뉴타운 선정에서 탈락한 성동구 성수1·3가동, 도봉구 창2·3동, 강동구 천호1·3동 등 11곳이 또 다시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중 성동구 지역은 벌써부터 ‘지분 쪼개기’ 등의 편법으로 인해 개발예정지로는 처음으로 지난 18일 건축허가를 제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뉴타운사업에 7월1일부터 시행된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뉴타운특별법)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앞서 선거 공약에서 뉴타운을 5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북 뉴타운 지역 가운데 '강북 U턴 프로젝트' 호재로 용산 한남동 2차뉴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또 오 시장의 '강북도심 부활 프로젝트'의 수혜지로 왕십리 시범뉴타운과 전농 2차뉴타운이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올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은평 시범뉴타운과 송파신도시 후광지역인 거여·마천 3차뉴타운도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남뉴타운=서울시는 현재 3차 뉴타운사업까지 모두 33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 중 2차 뉴타운사업은 12개 지구다. 한남뉴타운은 2차 뉴타운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개발기본계획이 보류된 지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남뉴타운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강북 U턴 프로젝트' 때문이다. '강북 U턴 프로젝트'란 강북지역을 강남 수준의 주거지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일종의 '강북 개발 로드맵'으로 용산과 뚝섬 일대가 주요 거점이 된다.
한남뉴타운은 한남과 보광, 이태원, 서빙고, 동빙고 등 용산구 한남도 일대에 약 33만평의 규모로 진행된다. 이곳은 현재 개발기본계획수립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업 일정은 미정이다.
◇왕십리뉴타운=청계천 개발의 수혜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에 건설되며 연면적 10만2000평에 이른다. 모두 5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3개 구역으로 개발된다. 사업형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개발방식이다.
이곳은 지난 2002년 시범 뉴타운지구로 선정된 이후 청계천이 새로 열리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상가와 거주 주민간 이견으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6월말 왕십리뉴타운 1∼3구역 가운데 상왕십리동 12-37번지 일대 2만816평 규모의 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에 이어 착공에 들어갔다. 용적률은 250%로, 최고 25층 아파트 14개동 1182가구(임대 1개동 211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500가구.
◇전농뉴타운=친환경과 정보화, 교육, 문화 등 '21세기 교육문화도시'로 조성된다. 전농뉴타운은 청계천 복원 구역과 연계돼 있고 청량리 부도심 지역과도 맞물려 있어 서울 동북권 중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동대문구 전농동과 답십리동에 걸친 전농뉴타운의 연면적은 27만3450평에 이르고 건립규모는 1만3900가구다.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곳을 지역내 초·중·고와 인근의 서울시립대·경희대 ·외국어대 등 주변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 서울 동북권의 교육뉴타운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지역 학교에는 자료정보실이나 수영장 등을 설치해 교육 기능뿐 아니라 문화 ·복지 환경을 제공하는 '학교 복합화'가 추진된다.
◇은평뉴타운=지난 30여년간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이곳이 쾌적한 생태도시로 거듭난다. 은평뉴타운은 연면적 105만5000평 규모로, 올 9월부터 내년까지 1만5200가구가 공급된다.
1지구에는 연면적 23만5000평에 4583가구가, 2지구는 22만평에 5810가구, 3지구는 60만평에 4807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오는 9월에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은평뉴타운 1·2지구에서 모두 6000여가구(일반분양 33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평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두산산업개발(7,580원 180 -2.3%) 현대건설(45,250원 250 -0.6%) 동부건설(14,700원 100 -0.7%)이 시공을 맡았다.
◇거여·마천뉴타운=강남이란 지리적 이점과 송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주목을 받아 왔다. 이 곳은 27만여평의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22만3373평 규모로 다소 축소됐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지만 주거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변에 5600가구 규모의 장지택지개발지구와 2000가구의 마천 임대주택단지가 건설되고 있는 게 장점이다. 또 2010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37만8000평의 문정지구에는 산업유통단지와 함께 1만3000여가구의 대단위 주택단지가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근 중개업소 사이에선 이 곳 지분이 "너무 올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이 지역은 구역지정만 이뤄졌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미정이란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추가 선정 예정지=추가 선정될 뉴타운 24곳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3차 뉴타운 선정에서 탈락한 성동구 성수1·3가동, 도봉구 창2·3동, 강동구 천호1·3동 등 11곳이 또 다시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중 성동구 지역은 벌써부터 ‘지분 쪼개기’ 등의 편법으로 인해 개발예정지로는 처음으로 지난 18일 건축허가를 제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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