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반포는 신반포로를 따라 구반포주공으로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와 신반포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57 일대에 위치한 반포주공1단지는 동작역과 신반포역 사이 드넓은 한강변 자리에 5층 규모 이하 아파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98개동 3590가구가 들선 반포주공1단지는 신반포로 좌우로 4개 주구(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소단위 지역)로 나눠져 있다. 또 신반포 1차 아파트는 재건축결정으로 내년 3월 1일부터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월 현재 730세대 중 절반 이상이 이주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09년 개통한 구반포역이 자리 잡고 있고 이수교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도 가까워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또 신반포로를 이용하면 잠원·신사·압구정동 일대로, 이수교차로를 거치면 방배·동작·사당동 일대로 진입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단지 인근에 반포·계성초등학교, 반포·신반포·세화여중학교, 세화·세화여자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강남에서도 학원가로도 유명한 이곳은 상가 대부분이 학원들로 채워져 있어 가히 ‘학원상권’의 메카답다. 학원도 영어나 수학 등 과목별 전문학원이 대다수다. 영어·논술·수학·과학·예체능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원들도 다수 눈에 띈다. 구반포는 지리적 이점 덕택에 신반포와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이었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에 센트럴시티가 들어서면서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업자들의 설명이다. 학원의 임대료는 36평 기준으로 권리금이 있는 경우와 없는 곳의 보증금과 월세가 달랐다. 권리금이 1500만원 선이면 보증금이 1000만원, 월세 230만원 수준이었다. 신반포로와 인접한 목이 아주 좋은 일반상가 1층의 경우는 10평 기준으로 보증금이 1억원 선을 호가했지만 요즘은 5~6000만원 선이라는 것이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반포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아직 일정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임대료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데일리가 반포주공아파트 상가를 다녀왔다.

명문학교 즐비한 강남8학군 ‘학원상권’ 메카

[기획탐방=강남상권을 가다]-<28>반포주공아파트 상권…과목별 중소학원 특화


 

구반포는 신반포로를 따라 구반포주공으로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와 신반포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57 일대에 위치한 반포주공1단지는 동작역과 신반포역 사이 드넓은 한강변 자리에 5층 규모 이하 아파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98개동 3590가구가 들선 반포주공1단지는 신반포로 좌우로 4개 주구(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최소단위 지역)로 나눠져 있다. 또 신반포 1차 아파트는 재건축결정으로 내년 3월 1일부터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월 현재 730세대 중 절반 이상이 이주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09년 개통한 구반포역이 자리 잡고 있고 이수교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도 가까워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또 신반포로를 이용하면 잠원·신사·압구정동 일대로, 이수교차로를 거치면 방배·동작·사당동 일대로 진입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단지 인근에 반포·계성초등학교, 반포·신반포·세화여중학교, 세화·세화여자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강남에서도 학원가로도 유명한 이곳은 상가 대부분이 학원들로 채워져 있어 가히 ‘학원상권’의 메카답다. 학원도 영어나 수학 등 과목별 전문학원이 대다수다. 영어·논술·수학·과학·예체능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원들도 다수 눈에 띈다. 구반포는 지리적 이점 덕택에 신반포와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이었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에 센트럴시티가 들어서면서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업자들의 설명이다. 학원의 임대료는 36평 기준으로 권리금이 있는 경우와 없는 곳의 보증금과 월세가 달랐다. 권리금이 1500만원 선이면 보증금이 1000만원, 월세 230만원 수준이었다. 신반포로와 인접한 목이 아주 좋은 일반상가 1층의 경우는 10평 기준으로 보증금이 1억원 선을 호가했지만 요즘은 5~6000만원 선이라는 것이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반포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아직 일정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임대료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데일리가 반포주공아파트 상가를 다녀왔다


 ▲구반포/신반포 위치도(위)와 학원들이 대부분 입주한 반포아파트 상가 일대 모습. ⓒ스카이데일리<그림=최은숙>

서초구 서초동 반포중학교와 세화여중 사이에 위치한 육교 위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쪽을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강남 최고의 부촌 아파트 재건축지역 중 하나인 래미안 퍼스티지가 눈에 들어온다.
 
반대편 구반포쪽(국립현충원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면 신반포로 좌우에 3층 규모의 반포아파트 상가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것이 보인다. 이들 상가들 간판을 보면 한눈에 봐도 대부분이 학원들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9년 개통한 구반포역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4호선 동작역과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이수교와 고속터미널과도 가까워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또 신반포로를 이용하면 잠원·신사·압구정동 일대로, 이수교차로를 거치면 방배·동작·사당동 일대로 진입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 서초구 서초동 반포중학교과 세화여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육교 위에서 바라본 서울고속버스터미널방향. 멀리 보이는 오른쪽이 강남 부촌 아파트의 대명사인 래미안 퍼스티즈 전경.  ⓒ스카이데일리

이 같은 이점 덕택에 신반포와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형성됐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에 센트럴시티가 들어서면서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업자들의 설명이다. 신반포로와 인접한 최상급 일반상가 1층의 경우 10평 기준으로 보증금이 1억원을 호가했지만 요즘은 6000만원 선이라고 한다.
 
 ▲ 반포주공아파트 상가는 신반포로에 인접한 I동·K동·M동·H동·J동·L동이 대표적이다. ⓒ스카이데일리

구반포 지역은 반포주공아파트 상가와 한신상가, 반포프라자 등이 주요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9개동으로 이루어진 반포주공아파트 상가 중 신반포로와 구반포역에 인접한 I동·K동·M동·H동·J동·L동이 대표적이다. 
 
상가 대부분이 과목별 전문학원
 
단지 인근에 반포·계성초등학교, 반포·신반포·세화여중학교, 세화고·세화여자고등학교 등 강남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학교가 많아 반포주공아파트 상가 대부분은 학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반포주공아파트 3층 상가의 경우 학원을 제외하면 병원, 부동산, 식당, 서점 등이 입주해 있다. 
 
학원이 단지주변 상가에 모여있어 유명 대형학원보다는 과목별 전문학원이 많이 밀집해 있다. 또 영어·논술·수학·과학·예체능 등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원도 다수 눈에 띈다.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에서도 명문으로 이름 난 학교들이 많아 학원들이 많이 입주해 있고 또 학원때문에 이곳으로 이사를 오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 학원들 대부분이 2·3층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가 있는 상가 뒤쪽은 학원 간판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다. ⓒ스카이데일리

학원들 대부분은 2·3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학원을 가기 위해서는 상가 뒤쪽으로 나 있는 출입문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상가 뒷편에는 학원 간판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반포주공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게 되면 아파트 상가 역시 임대료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대료나 권리금은 상가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M동에 위치한 13평 상가의 경우 권리금 100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 월 180만원선이다. ⓒ스카이데일리
 
학원 임대료는 36평 기준으로 권리금이 있는 경우와 없는 곳의 보증금과 월세가 달랐다.
 
권리금이 1500만원 선이면 보증금이 1000만원, 월세 230만원 수준이라는 것이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반면 권리금이 없으면 보증금이 2000~3000만원 선이고, 월세는 최저 160만원에서 최고 230~250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학원이 아닌 일반상가의 경우는 현재 M동에 위치한 13평 상가의 경우 권리금 100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 월 180만원 선이다. I동은 9평 상가가 권리금 2500만원, 보증금 1500만원, 월세 100만원으로 매물이 나와 있다.
 
H동에도 권리금 3000만원에 보증금 3000만원, 월 200만원의 16평 상가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반포로 3길에 위치한 상가는 12평이 권리금 2500만원, 보증금 3000만원, 월세는 180만원이다. 같은 상가 6평은 권리금 500만원에 보증금 1500만원, 월세 100만원이다.
 
이곳 부동산 관계자는 “반포주공아파트 재건축 일정이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당장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건축이 들어가게 되면 상가도 재건축에 포함돼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포치킨·애플하우스 맛집 유명세
 

 ▲ 이 지역 맛집으로 인기인 반포치킨(위)과 즉석떡볶이집 애플하우스. ⓒ스카이데일리

반포치킨은 이 지역 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유명한 집으로 3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손님들에게 인기메뉴는 단연 전기구이 마늘치킨과 골뱅이다. 일요일 오후에는 예약손님만 받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주로 단골들이 많이 오고 인터넷에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애플하우스는 즉석 떡볶이 전문점이다. 인근에 학교가 많아 학생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 역시 20년 넘게 영업 중이다. 메인메뉴인 떡볶이(1인분 2500원)와 무침만두가 인기다. 무침만두는 군만두에 떡볶이 양념을 입힌 것으로 4개 2000원이다.



 

Posted by 중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