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뉴타운 본궤도 올라…민자역사 분양 시작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노량진뉴타운이 사업 진행 속도를 내고 있다.

동작구청은 지난달 재정비촉진지구계획안 관련 공청회를 열었으며 노량진민자역사 분양도 시작됐다. 노량진뉴타운은 2003년 아현, 미아, 가재울 등과 함께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같은 구에 위치한 3차 뉴타운인 흑석뉴타운보다도 추진이 더뎌 주목받지 못했다.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76만2160㎡를 재개발하는 노량진뉴타운은 공무원시험, 국가고시 등을 강의하는 학원가와 노후 다가구주택, 재래시장 등이 밀집해 있다.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집주인과 상점주인 동의율이 낮아 사업 진행이 느렸다.

하지만 2007년 재촉지구로 지정된 후 2년여 만에 지난달 20일 동작문화원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는 700명이 넘는 주민이 참가했다. 노량진뉴타운에는 아파트 7702가구를 짓고, 중앙공원과 광장도 조성해 여의도 기능을 분담할 계획이다. 동작구청에서는 노량진 흑석뉴타운 공원 조성 아이디어를 이달 29일까지 받고 있다.

노량진민자역사도 홍보관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노량진역으로 연결되는 지하철9호선이 5월 말~6월 개통될 예정이라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하철1ㆍ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에 들어서는 민자역사는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로 운수, 판매,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분양가는 층별로 3.3㎡당 1300만~3500만원 선이다.
Posted by 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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