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지구, 71층 주상복합 등 6천가구 대단지로

인천시 남구 도화동 인천대학교 이전부지에 주거복합단지를 건설하는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이하 도화지구)'의 개발사업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이 지역의 향후 개발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화지구는 총 사업비만도 2조35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데다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재개발사업이어서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

인천시 도화동 인천대학 이전부지인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설 복합단지 조감도.

도화지구 개발사업의 총체적 사업관리자인 인천시도시개발공사는 조만간 SK건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할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부터는 인천대 송도 신캠퍼스 공사에 착수해 2008년 12월쯤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대 이전에 따른 도화지구 내 인천전문대 재배치 사업은 내년 6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이뤄진다.

또 인화여중·선화여상·인천체고의 이전 및 재배치 사업도 2011년 2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도화지구 내에 포함된 일부 사유지 보상은 2008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2011년 9월까지 택지조성을 완료한 다음 6300가구의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건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어떻게 개발되나

SK건설 컨소시엄은 도화지구를 기존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평생교육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 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풍부한 녹지를 갖춘 '생태주거단지'와 각종 야외극장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한다는 설계 컨셉트를 세웠다.

우선 1단계로 지하 4층∼지상 71층의 고급 주상복합 4개동과 공영 청사 등을 건립한다.

이어서 2단계는 중앙공원과 35개동(지상 12∼40층)의 아파트를 짓고,마지막 3단계는 국민임대 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중앙공원을 생태숲으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열린 생활도로와 이벤트 광장 등을 최대한 확보해 구도심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Posted by 중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