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사업 어디까지]종로구 돈의문뉴타운,직장-주거지 동시만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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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평동 일대 6만여평에 계획된 돈의문뉴타운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이 각각 지구 남∼북을 가로지르고 주변 도로를 이용해 광화문,종로,서울역 등 도심과 신촌,은평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 때문에 뉴타운 가운데 최적의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도심에 위치해 당연히 직장과 주거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돈의문뉴타운 예정지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돈의문 뉴타운은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정비된다. 계획정비구역(1·2·3구역), 계획관리구역(4구역), 자율정비구역(5·6구역) 등이다. 이 중 계획정비구역이 전체의 84%인 5만여평으로 가장 넓다.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1구역으로 지난 8월 말 GS건설이 현대건설과 치열한 경쟁끝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곳에는 19∼44평형 아파트 2385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현재 72%의 주민동의를 받은 상태로 80%를 채우기 위해 막바지 주민 동의서 징구가 한창이다. 법정 주민동의율이 채워질 경우 조합설립인가-사업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1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구역은 현재 사업진행이 답보상태다. 종로구청 균형발전추진단 관계자는 “1구역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주민동의가 활기를 띠었지만 올 들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구역은 아직 추진위 준비모임 등이 결성되지 않았고 3구역은 서로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려고 하는 경쟁이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구역과 3구역은 조합원이 적어 사업추진에 대해 합의만 되면 오히려 일정이 1구역을 앞설 가능성이 있다.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조합원 숫자는 3구역이 12명으로 가장 적고 2구역도 45명 정도다. 적십자병원이 위치한 4구역 역시 병원 이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개발계획 수립도 미정인 상태다. 한편 돈의문뉴타운 일대 부동산 시장은 지분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는 단절된 상태다. 1구역내 대지 10평형 지분이 연초 평당 3000만원 미만이던 것이 최근 3000만원으로 올랐고 현재는 3500만원 정도까지 주인들이 호가를 높이고 있다. 대지지분 20평 이상도 25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지분시세가 계속 올라가면서 주인들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팔기를 꺼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매수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지분시세가 너무 높아 투자보다는 거주를 고려한 매입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사진설명=서울 뉴타운 가운데 도심에 위치한 종로구 돈의문뉴타운은 총 6개 사업구역으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된다. 이 중 1구역은 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돈의문뉴타운 전경. 사진제공=종로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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