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를 아우른다. 규모면에서는 신도시의 대표 명사격인 분당과 일산의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남권에 바로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이들 두 도시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곳은 ‘강남권 지역의 주거안정 도모’라는 취지에서 개발이 추진된 만큼 범강남권과 제2의 분당 신도시로 분류된다. 따라서 보금자리 분양 이후 드디어 8월초 휴가시즌에 시작되는 민간분양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대우건설(푸르지오)이 A1-7지역에 최초로 분양에 들어간다. 이어 삼성, 현대, 부영건설 등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민간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입주자 모집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평당(3.3㎡) 분양가는 인근 시세와 비슷한 1800~2000만원으로 예상되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시세가 훌쩍 뛸 것으로 보여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이다. 더구나 강남권 부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인 42, 43, 44 평형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입지여건도 그린벤트 지역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양호해 도심의 배후 주거단지로는 최적지라는 평가다. 공사는 아직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 설 두 곳만이 한창이다. 나머지 9개 지역은 택지개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장 취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공사가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다. 이전을 하고 있지 않은 골프연습장을 비롯, 군시설 상당수도 남아 있어 조성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 골프연습장이 이전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와 있지 않다. 스카이데일리가 분당 신도시에 버금갈 강남권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위례신도시 개발 현장을 취재했다.

옛 백제 위례땅, 제2의 분당 신도시로 부활

[재건축 르포⑫]-위례신도시<하>…11조 투입 준강남, 민간분양 돌입 주목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를 아우른다. 규모면에서는 신도시의 대표 명사격인 분당과 일산의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남권에 바로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이들 두 도시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곳은 ‘강남권 지역의 주거안정 도모’라는 취지에서 개발이 추진된 만큼 범강남권과 제2의 분당 신도시로 분류된다. 따라서 보금자리 분양 이후 드디어 8월초 휴가시즌에 시작되는 민간분양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대우건설(푸르지오)이 A1-7지역에 최초로 분양에 들어간다. 이어 삼성, 현대, 부영건설 등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민간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입주자 모집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평당(3.3㎡) 분양가는 인근 시세와 비슷한 1800~2000만원으로 예상되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시세가 훌쩍 뛸 것으로 보여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이다. 더구나 강남권 부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형인 42, 43, 44 평형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입지여건도 그린벤트 지역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양호해 도심의 배후 주거단지로는 최적지라는 평가다. 공사는 아직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 설 두 곳만이 한창이다. 나머지 9개 지역은 택지개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장 취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공사가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다. 이전을 하고 있지 않은 골프연습장을 비롯, 군시설 상당수도 남아 있어 조성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 골프연습장이 이전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와 있지 않다. 스카이데일리가 분당 신도시에 버금갈 강남권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위례신도시 개발 현장을 취재했다

 ▲ 2017년 최종 완공될 예정인 위례 신도시 조감도.(사진=위례사업본부 제공)

강남과 분당 사이 204만평 중급 신도시
 
위례 신도시의 총 면적은 677만5000㎡(204만9437평) 규모로 신도시의 대표 명사격인 분당이나 일산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다. 약 600만평의 분당과 약 500만평의 일산 신도시에 비하면 1/3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강남지역의 안정적인 주택수급을 위해 바로 강남권과 인접해 있다는 입지 측면에서 이들 두 도시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 신도시는 송파구 255만1000㎡(77만1677평), 성남시 280만4000㎡(84만8210평), 하남시 142만㎡(42만9550평)가 편입돼 새롭게 조성된다.  
 
이처럼 위례신도시는 송파구 37.6%(거여동 장지동), 성남시 41.4%(창곡동 복정동), 하남시 21.0%(학암동 감이동 일원)의 비율로 조성돼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남부지역을 아우른다.  
 
이곳은 오는 2017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현재 11개 블록 중 A1-8블록과 A1-11블록 두 곳에서만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두 곳은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분 보금자리 주택이다. 대형평수는 없고 전용면적 51㎡(16평)에서 84㎡(26평)까지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평당(3.3㎡) 1100~1200만으로 주변시세(2000만원)와 비교하면 최대 50% 정도 저렴하다. 지난해 3월 모두 분양이 완료돼 내년 12월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현재 A1-8블록과 A1-11블록 공정률은 각각 30%, 24%를 보이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 구역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12월이면 공사가 모두 완료돼 예정대로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지역중 일부에서는 택지개발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내달(8월) 초 대우건설(푸르지오)이 A1-7지역에 위례신도시 최초로 민간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평당(3.3㎡)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1800~2000만원으로 예상된다.  
 
평형대는 중대형인 42, 43, 44평형으로 구성되며 입주 조건은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1000만원, 수도권 400만원)면 청약할 수 있다.  
 
또 입주자 50%는 서울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나머지 50%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될 방침이다.  
 
이어 삼성, 현대, 부영 등에서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민간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입주자 모집 경쟁이 후끈 달아 오를 전망이다.
  
 
 
 ▲ A1-11구역. 보금자리 형 주택으로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위)
 ▲ 일부 구역은 택지개발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아래)
 ▲ 사진 ⓒ스카이데일리
 
그러나 아직 몇몇 지역은 군 부대가 이전을 못해 공사가 전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위례사업본부 사업관리부 옥대환 과장은 “2017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군 시설은 오는 2014년 상반기까지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며 “이전계획안을 토대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개발지역에는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특수전 사령부 등 군 기관과 군 아파트, 군 자녀 기숙사, 국방문화센터 등이 남아 있다.  
 
국군체육부대는 내년 4월 경북 문경으로, 특수전 사령부는 2014년 2월 경기도 이천으로 각각 이전한다.  
  

 
 ▲ 국군체육 부대가 아직 이전하지 않고 있다.(맨 위)
 ▲ 개발지역내에 군 부대 및 유관기관들은 2014년 상반기 중 이전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을 제외하곤 기존의 학생중앙군사학교, 육군종합행정학교 등은 지난해 11월 부대이전을 완료해 택지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총 11조 투입해 10만명 미래주거타운 조성
 
남성대 골프장 정규홀(18홀)이 있던 장소는 지난 5월부터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됐지만 일부시설은 남아 있다.  
   
 ▲ 남성대 골프장 부지. 지난 5월부터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됐고, 열병합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성대 골프장 시설과 관계자는 “정규홀(18홀)은 최근에 공사가 진행돼 택지개발에 들어 갔고, 퍼블릭 골프장(9홀)은 지금의 A1-8블록 지역으로 2년 전 개발로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정규홀  자리는 자리는 열병합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인근의 골프연습장은 아직 영업 중이다. 국내 최대규모라는 남성대 골프연습장에는 평일인데도 수많은 골프 매니아들이 찾아 발디딜 틈 조차 없었다.
 
  
 


 

 ▲ 골프 연습장을 찾은 많은 골프 마이아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 골프 연습장 실내 전경.(맨 아래)


 

골프장 시설과 관계자는 “골프연습장은 2013년 말 이후 이전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시기와 위치는 미정이다”고 전했다. 
 
위례사업본부 관계자 역시 “골프장 이전은 내년 말에 이전할 계획이지만 아직 이전 날짜는 정확하게 안 잡혀 있다”며 “하지만 이전할 시기 즈음에는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와 개발 공사가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 남성대 퍼블릭 골프연습장에 이전 시기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위례신도시 전체 면적 중 국·공유지는 83%, 사유지는 17%다.
 
특히 국·공유지 중 151만평(73.7%)은 군 시설로 군부대를 비롯해 훈련장, 군 골프장, 군 아파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군 부대가 이전을 하게 되면 위례신도시는 개발 계획에 맞춰 하나하나 모습을 찾아갈 전망이다.  
 
또한 위례신도시와 인접해서 장지택지지구, 거여마천뉴타운 등 주택단지 7곳과 문정법조타운 등 도 2017년 이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 자료: 위례사업본부

이번 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도시개발공사(SH)가 각각 75%, 25%씩 맡아 진행하고 있다.  
 
개발비만 11조2479억원(용지비 8조134억원, 개발비 3조2345억)이 투입된다. 
 
총 세대수는 4만3000여세대의 10만8000여명이 이곳에 정착하게 된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711세대 △공동주택 3만8204세대(분양 2만4648세대, 임대 1만3556세대) △주상복합 4504세대 등이 들어선다.  
 
각각의 아파트에는 생활편의를 위해 첨단 라이프시스템이 도입돼 완공 시 미래형 주거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교통과 산업의 요지로 신강남권 형성
 
위례신도시는 강남권과 바로 인접해 있어 교통의 요지로 손꼽힌다.  
 
이곳에는 지하철 6호선과 8호선 분당선이 지나간다. 아울러 새로운 대중교통 노선도 논의되고 있다.  
 
위례사업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노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주민의 편의를 생각해 다양한 버스 노선들이 새로 신설될 계획이다”며 “또 공원과 문화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서기 때문에 주민들이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는 그린벨트제한구역이 해제된 곳으로 친 환경적 생활이 가능하다. 
 
서울시 동남단에 위치, 남한산성이 가깝고 또 공원녹지를 비롯한 생태형 주거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친환경 도시, 강남권역 인접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한다.  
 
인근에 위치한 명품위례 공인중개사 사무소 황동인 대표는 “이 지역은 그린벨트 해제로 자연환경도 잘 보존돼 있어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이와함께 교통여건도 개선됨에 따라 인근 지역까지 영향을 미쳐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osted by 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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